2008년 11월 미국에서 그루폰이 등장한 이후 1년 반 정도 시간이 지나서 대한민국에 소셜커머스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연일 파격적인 상품으로 화제를 낳으면서 새로운 커머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엄청난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2011년 시장 규모를 최소 2~3천억 원대로 보고 있으며 현재 300여 개의 소셜커머스 업체가 난립하고 있다.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 업체를 중심으로 주목할 만한 서비스를 선정하여 그들의 성공전략과 비전에 대해 알아보자.
국내최초의 소셜커머스 위폰 : 위폰(WIPON)이란 Wiki와 Coupon의 합성어로, 다수의 소비자들이 자유로이 참여하는 집단지성구매를 의미한다. 위폰은 개방형 협업구매 사이트인 입소문 쇼핑몰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거래가 성립하려면 최소 인원의 구매수량이 충족되어야만 하는 서비스 이용권 공동구매 서비스로 소비자와 판매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개방형 협업구매시스템이다. 또한 콘텐츠가 온라인에 계속 남아 지속적인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쇼핑 결합 플랫폼이다. 위폰의 특징은 딜이 종료되면 판매대금의 20~50%를 바로 정산해 주는 데 있다. 지역 업소 입장에서는 쿠폰을 받지 않아도 바로 현금이 생기기 때문에 매출을 발생시키면서 딜을 진행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기본 수량 이상 판매되어야 딜 자체가 성립되므로 최소한의 매출을 보장받을 수 있다. 딜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홍보효과도 환산하기 힘들 정도로 크다. 위폰은 국내 최초 소셜커머스 업체로서의 가치를 갖는다. 하지만 메이저 업체로 도약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소셜커머스 국내 1위 티켓몬스터 : 티켓몬스터는 매출면에서나 회원수면에서 국내 1위 소셜커머스 업체이다. 특히 강력한 딜 파워와 높은 신뢰도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주로 지역의 맛집, 카페, 공연, 놀이공원 등을 소개하고 있다. 2010년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했으며 회원수도 50만 명을 돌파했다. 티켓몬스터의 특징으로는 사이트에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다양한 장치들이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티몬토크와 티몬후기가 있다. 티몬토크는 쿠폰을 구매한 고객이 질문을 올리면, 딜을 진행하는 업소의 담당자가 답변을 올리는 게시판이다. 업소를 방문하기 전에 질문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담당자가 직접 답변을 달아주니 신뢰할 수 있다. 티몬후기 게시판도 고객들 간의 정보교류 장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사소한 장치들이 티켓몬스터를 1위 업체로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한 티켓몬스터는 고객들이 보다 많은 입소문을 내도록 작은 보상 시스템을 제공한다. 친구를 초대하고 72시간 이내에 첫 구매가 이루어지면 초대한 고객과 고객에게 각각 2천원의 티몬 캐시를 적립한다. 금액을 떠나 고객입장에서는 자신의 입소문에 티켓몬스터가 보상해 준다는 생각에 고마울 따름이다. 입소문을 위한 아주 작은 혜택이지만 티켓몬스터에서 구매할 상품을 발견한 고객이라면 좀 더 많은 할인을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회원을 유치할 것이다. <“소셜커머스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유윤수, 윤상진 지음, 더숲>
<짚신나물; 선학초>
'독서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딸의 결혼을 막는 엄마들 (0) | 2011.09.18 |
---|---|
자신의 플러그를 뽑자 (0) | 2011.09.18 |
거래처도 우리 고객이다 (0) | 2011.09.18 |
다른 사람의 입장 되어보기 (0) | 2011.09.18 |
장기간의 연애 (0) | 2011.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