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자료

소셜커머스의 원조

[중산] 2011. 9. 18. 14:39

 

소셜커머스의 원조 그루폰

그루폰은 이메일 계정으로 쿠폰을 판매하는 사업 형태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창립자인 앤드루 메이슨은 공동구매를 소셜커머스에 처음 적용한 주인공이다. 사업주의 입장, 서비스업의 탄력적인 원가구조, 고객들의 니즈, 3박자의 매력을 비즈니스 마케팅에 적용하여 소셜미디어로 개인 이메일을 이용한 쿠폰을 발송해 준다. 그루폰은 2010년 8월 현재 미국 45개주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사용자 수만도 850만 명에 이른다. 사업주 입장에서는 홍보나 광고에 들어갈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사업주는 그루폰의 마케팅 계약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판매할 상품의 샘플이나 이미지만 제출하면 된다. 일반 공산품보다 재구매율이 높아 사업주나 이벤트 매니저 모두 기대 이상이라며 놀라운 결과에 들떠 있는 분위기이다. 그루폰은 사업초기에는 외식업과 서비스업에 치중했으나 2010년 들어 스파, 요가, 리무진 서비스, 스카이 다이빙, 미술 전시관람, 호텔 숙박, 와인, 피자, 뷔페 등을 포함해 80만 개 할인 쿠폰을 적용해 100여 개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해 가고 있다.

 

 

턴투(TurnTo)

턴투는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판매와 구매를 지원하는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소매업자에게 적합한 소셜커머스 환경을 제공한다. 쇼핑, 여행, 건강, 엔터테인먼트, 비영리기관 등에 추천할 만한 플랫폼이다.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강력한 소셜 파워를 제공한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친구들이 구매한 제품을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해 준다. 이런 추천으로 쌓인 신뢰는 친구들 간의 의견 교류로 구매 확률을 높이며 반복된 구매를 가져다준다. 턴투 소셜 플랫폼은 방문객들이 필요로 하는 추천과 의견, 믿을 만한 아이디어 소스를 제공함으로써 상품 구매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겟 새티스팩션(Get Satisfaction)

겟 새티스팩션은 여러 기업과 고객들 간의 의사소통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에 도움을 주는 사이트다. 4만 6천 개가 넘는 기업들이 이 회사를 이용하여 고객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의견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하여 수렴하고,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겟 새티스팩션은 다음과 같은 결과를 중시한다. 실시간 소셜 지식 기반을 통한 기업과 고객과의 협업, 아이디어 공유, 문제점 분석, 고객에 대한 좋은 서비스 등이 그것이다. 기업과 고객들 간의 우호적인 관계와 저렴한 제품 가격은 고객들의 만족도와 기업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심을 향상시킨다. 현재 겟 새티스팩션은 비영리기관, 개인기업, 정부기관 등 회사규모와 관계없이 폭넓게 이용하고 있다.

 

 

젯세터(JetSetter)

세계적인 호텔 휴양지를 소개하는 소셜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하는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이다. 초대된 회원만 회원가입이 가능하며 실시간 급매로 나온 전 세계 호텔가격 정보와 관련된 주변 지식까지 여행자에게 제공한다. 동사가 선정한 사계절 스페셜 컬렉션과 전 세계 베스트 쇼핑장소 안내, 대륙별로 분류된 지역별 호텔 숙박 정보, 관심사별 여행코스와 그와 관련된 파격적인 가격은 매우 매력적이다. 예전에는 미국과 유럽 등의 호텔들만 저렴한 가격으로 딜을 해주었지만 2010년 가을부터는 아시아 지역의 호텔들도 선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B2B, B2C, LBS 응용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페이스북 커넥터를 이용한 전자상거래 앱 설치 방법

페이스북 커넥터를 이용하여 전자상거래 앱을 설치할 수 있다. 페이스북 검색창에서 ‘Payment’라고 입력하고, 풀다운 메뉴가 나오면 ‘Payment E-commerce Storefront’를 선택한다. 선택을 하고 화면이 나오면 ‘Click here to install APP’를 클릭하면 페이스북 커넥터를 만날 수 있다. 페이스북 커넥터 화면에서 ‘허가하기’를 클릭하면, 사용자가 만든 페이지로 ‘Payment E-commerce Storefront’ 앱이 설치된다. 그런 다음 ‘Payment E-commerce Storefront’에서 기본 사항을 차례로 입력하고 페이팔 이메일, 스토어 이름, 지불수단을 선택하면 된다. 전자상거래의 기본적인 단계지만 화면을 하나하나 입력을 해 나가다 보면 누구나 전자상거래 모듈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훗수트(HootSuite)

훗수트는 3대 SNS인 트위터, 페이스북, 포스퀘어를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이 앱 하나만 있으면 다양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관리가 가능하다. 훗수트에서 포스퀘어 계정의 동기화가 가능하며 훗수트에서 제공하는 스트림에 첨가시켜 포스퀘어에 체크인한 최근 상황, 사용자의 방문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밴드(My Band)

마이밴드는 뮤지션들에게 페이스북 페이지에 ‘My Band: Artist Profile’ 탭을 붙여 최상의 홍보효과를 얻게 해주는 마케팅 툴이다. 뮤지션의 사진이나 음악, 프로필, 콘서트 공연 실황, 기타 토론도 페이지 내에서 가능하다. 스트리밍과 파일 다운로드도 지원한다. 콘서트 티켓도 판매할 수 있고, 음원 공유, 음반 판매까지 가능하고 판매관리까지 가능하다.

 

콘텐츠 공유 플랫폼, 애드디스(AddThis)

애드디스는 2006년 오픈된 이래 개인 블로그를 포함하여 60만 개인 사이트로 확산되었을 만큼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애드디스는 빠르고 강력하며 설치가 쉽다는 특성이 있다.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애디다스에서 지원하는 버튼만 설치되면 곳곳에 흩어진 콘텐츠를 친구들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애디다스는 새로운 분석틀을 제공할 예정인데, 새 분석틀에서는 정보를 공유하는 친구들의 기본 정보, 공유한 콘텐츠 목록, 댓글까지도 공유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소셜 커머스의 문제점과 앞으로의 전망

 

소셜커머스의 핵심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입소문으로 커머스가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더 이상 입소문에만 의지할 수 없다. 이제는 소셜커머스 업체들도 광고를 해야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다. 어찌 보면 진정한 의미에서 더 이상 소셜커머스가 아닌 셈이다. 소셜커머스가 분명 기회의 땅이지만 지금과 같은 과열경쟁이 지속되고 광고비로 많은 돈이 나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면 시장 구도가 재편될 수밖에 없다. 소셜커머스 업체는 광고에서 답을 찾을 것이 아니라 소셜에서 답을 찾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것이 원래 소셜커머스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고객 스스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입소문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면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여 고객을 끌어 모아야 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다양한 쇼핑 정보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면서 자신의 웹사이트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얼마 전 소셜커머스 업체 때문에 피해를 본 영세 업소의 사연이 아고라에 올라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적이 있다. 내용은 이렇다. 4인용 테이블이 8개 정도 들어가는 작은 갈비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몇 달 전 소셜커머스 업체 영업직원의 상담을 받고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 딜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손님이 무려 2천 명이나 오는 바람에 손해를 엄청나게 본 것이다. 돼지 갈비 1인분(8천원)을 팔면 반값 할인과 소셜커머스 업체에 줘야 하는 수수료를 제하면 실제 손에 쥐는 돈은 3천원이고 손님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빙하는 아줌마와 주차 도우미까지 쓰는 바람에 700만원의 손해를 보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기대와는 정반대로 티켓을 가진 손님이 다시 식당을 찾는 경우는 거의 없고, 식당이 어수선해지면서 단골들의 발걸음이 뚝 끊겼다고 한다. 처음에는 티켓을 300명에게만 팔려고 했는데 소셜커머스 업체의 설득에 3000명으로 늘린 것이 화근이었다. 소셜이 빠진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 때문에 발생한 부작용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영세업체는 그 수준에 맞는 소셜커머스 전략이 필요하다. 소셜커머스 업체의 수지 타산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딜을 진행하면 결국 피해는 영세업체에 고스란히 돌아간다. 현재까지는 소셜커머스를 활용한 성공사례가 너무 부풀려진 감이 없지 않다. 누구나 소셜커머스에서 딜을 진행하면 대박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충만하다. 여기에는 언론의 잘못이 크다. 소셜커머스의 밝은 부분만을 과대 포장하여 기사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이다. 영세업체는 소셜커머스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 한 번의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셜커머스 업체도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영세업체와 함께 이익을 볼 수 있도록 영업활동과 컨설팅을 진행해야 한다. 영세업체, 소셜커머스 업체, 소비자들 모두가 이익을 볼 수 있는 상생의 생태계가 구축되어야만 소셜커머스 시장이 존속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소셜커머스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유윤수, 윤상진 지음, 더숲>

'독서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은 어떻게 오는가?  (0) 2011.09.23
돈이란 무엇인가!  (0) 2011.09.19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0) 2011.09.18
침묵할 권리  (0) 2011.09.18
모범적인 멘토  (0) 2011.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