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 정보 통신 시대에 소통하는 법: 부모들이 TV 시청에 관해 조언을 구할 때, 우리는 ‘가십걸’ 같이 지나치게 선정적인 프로그램들에 대해 부모들과 함께 한탄한다. 그러나 요즘 세상에 TV와 인터넷, 페이스북, 트위터를 무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것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라”라고 충고한다면 무책임한 말이 될 것이다. 우리는 그런 충고 대신에 부모들에게 첨단 기기의 특성과 사용법을 익히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아이들을 미디어를 잘 다루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은 부모의 책임이다. 그것은 아이들에게 HTML(하이퍼텍스트 기술용 언어)이나 Flickr(플리커)를 가르치라는 뜻이 아니라, 아이들이 미디어를 다각도로 해석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정보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법도 가르쳐야 한다. 즉 아이들에게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는 많은 관점 중에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의 이면을 조사해보게 하고, 아이들이 사실과 허구를 구분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미디어를 잘 다루는 아이들은 더 좋은 시민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부모와 교사들에게 인터넷을 이용해 사회 정의 메시지를 전파할 수 있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칠 것을 권장한다. “분홍 셔츠의 물결”을 기억하는가? 기술발달 덕분에 하룻밤 새 이루어질 수 있었던 그 일을 기억해보자. 기술 발달은 빠르고 맹렬하게 일어나고 있다. 슬로 어댑터들은 그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부모와 교사가 최신 정보 통신 기술을 잘 알고 있으면, 아이들이 세상과 연결되도록 도와줄 수 있다. 최신 정보 통신 기술을 파악하고 그 사용법을 익혀 아이들을 도와주자. <“세상은 당신의 아이를 원한다”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크레이그 킬버거, 역자 이순주교수, 마크 킬버거, 셸리 페이지 지음, 에이지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