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 인생은 경제적 풍요며 물자의 풍요에 얽혀 있다. 그것들에 매달려 있다. 우리는 그것에서 행복의 지표를 찾고자 한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의 첫째 몰골이다. 둘째 몰골은 더한층 딱하다. 행복이 선물이나 경품처럼 주어지기를 바란다. 그러다 보니 복이란 밖에서 주어지는 피동적인 것이 되고 말았다. 복지사회니, 복지국가니 하는 말들이 그걸 부채질하고, ‘복표福票’나 ‘복권福券’이란 말에 주목한다. 복표나 복권은 요행수를 노리는 것들이다. 이렇게 되면 복은 운수소관이 되고 만다.
요컨대 첫째로는 돈에 겹친 물질적 풍요, 둘째로는 피동적인 요행수, 그 둘에 오늘날 우리가 그렇게도 바라마지 않는 행복이 걸려 있는 것 같다. 그것은 행복이 아니라 타락일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우리는 바람직한 행복의 모습에 더한층 마음써야 한다.
첫째, 행복의 궁극은 보람된 일의 성취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아, 마침내 내가 해냈구나!” 바로 이 한마디에 행복이 있다. 둘째, 누구에게나 행복은 긍정적인 자아실현이자, 자기 실천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야, 드디어 내가 여기에 이르렀구나!” 바로 이 한마디, 그 탄성에 우리의 행복이 있다. 셋째, 이처럼 일의 성취와 자아실현이 자기만족을 넘어 사회에 대한 베풂이 되고, 사회에 대한 사랑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아, 결국 내가 우리 사회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구나!” 바로 이 한마디, 그 다짐으로 우리의 행복은 완성된다.
이 세 가지를 마음에 새기고 행복을 쌓는다면 그것이야말로 ‘복 짓기’가 된다. 복을 스스로 만들고 창조하는 것이 된다. 이 책은 이 세 가지 다짐을 전제로 한 ‘복 짓기’를 위해 쓰고 엮은 것이다. 그 자부가 곧 필자의 행복이 되기를 바란다. <“행복”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김열규 지음, 비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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