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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 속에서만 편해지는 사람!

고독은 거리로 재는 것이 아니라 날짜로 세는 것이다. 고독은 언제나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 영국에는 고독할 수 있는 거리들, 도로변들, 수천만 개의 장소와 높이 솟은 언덕들이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고독은 거리로 재는 것이 아니라 날짜로 세는 것이다. 고독은 모든 인간이 매일매일 새롭고 자유롭게 다스릴 수 있는 자신만의 영토와 같다. 나이에 상관없이 인간은 살아갈 나날만큼 고독을 품을 수 있다. 고독은 지상에 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누구도 거부하지 않는다. 고독의 시간이 짧아지는 것도 아니고, 고독에서 우러나온 침묵이 훼손되는 법도 없다. 사람들은 누구나 혼자였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와 동시에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다. 아니, 고독은 날짜로 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수만큼 셀 수 ..

독서 자료 2024.05.19

고독에 대하여!

세상사에 집착하는 한 수도원에 가든 사막에 가든 그것은 언제나 우리를 따라다닌다. 먼저 지나친 욕망에서 해방돼 자신을 억압하는 짐을 내려놓고 자유로워지지 않는 한, 여기저기 떠돌아다닐수록 환자처럼 더 해로운 일만 일어날 것이다. 당신은 말하겠지, 마침내 쇠사슬을 끊어버렸다고.개는 자기를 단단히 묶고 있던 쇠사슬을  갉아서 끊고 달아나고 있지만, 여전히 발치에서 덜거덕거리며 끌려오는 사슬을 느낀다.- 루크레티우스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은 우리 자신을 위해 평화롭게 쉬며 살 수 있도록 해주시오! 신이 우리에게 이사 준비를 하고 그걸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도록 일로부터 해방시켜 주셨으니, 어서 짐을 싸서 친구들을 떠나자. 우리가 매여 있는 외부라는 속박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정도 떼버려..

독서 자료 2024.05.15

인간과 장미(자연)!

당신 자신을 당신 밖에서 찾지 말라! “인간은 자신이 별이고,정직하고 완전한 인간을 맏들어 내는 영혼은모든 빛, 모든 영향력, 모든 운명을 지배한다.인간에게 일어나는 일 중에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은 건 없다.우리 행동은우리의 천사이거나,선 혹은 악이며우리 옆을 조용히 걸어가는 운명의 그림자다.“ 저 아이를 바위에 던져라,암늑대의 젖을 빨게 하고,매와 여우와 같이 겨울을 나게 하고힘과 속도가 그의 손과 발이 되게 하라.  - 랠프 월도 에머슨   왜 그리 과거를 숭배하는가? 과거의 시간은 영혼의 온전함과 권위에 반기를 든 음모꾼이다. 시간과 공간은 인간의 눈으로만 인식할 수 있는 생리적 색채일 뿐이다. 그러나 영혼은 빛이다. 그것이 있는 곳은 대낮이고, 그것이 없는 곳은 밤이다. 역사는 나의 존재being..

독서 자료 202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