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비행기에서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그 사람은 결혼반지를 오른손 집게손가락에 끼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어 한마디 물었습니다. “결혼반지를 맞지 않는 손가락에 끼셨군요.”“네, 이것처럼 저는 맞지 않는 여자와 결혼했거든요.” 실제로 그가 잘 맞는 여자와 결혼했는지 그렇지 않은지 나로선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가지는 알고 있습니다. 그는 성공적인 결혼 생활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신과 안 맞는 사람과 결혼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생각을 전환해 상대를 잘 맞는 사람으로 대우하면 결국 나와 가장 잘 맞는 사람이 됩니다. 반면 잘 맞는 사람과 결혼해도 제대로 대우하지 않으면 불행해집니다.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찾기보다 상대에게 어떻게 맞추느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