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은 사람을 사귀는 것이다
관리는 소통에서 시작된다: 꿀벌춤 법칙
꿀이 있는 곳을 탐사하러 나갔던 일벌은 춤으로 동료들에게 꿀의 진원지를 알린다. 서로의 소통을 마친 꿀벌들은 함께 꿀을 따러 나선다. 오스트리아 생물학자 프리슈는 세심한 관찰을 통해 꿀벌 춤의 비밀을 밝혀냈다. 꿀벌의 춤은 원무와 꼬리 춤이 있다. 집으로 돌아온 일벌이 빙빙 도는 원무를 추면 꿀이 있는 곳이 멀다는 뜻이다. 일벌은 8자 모양의 춤을 추면서 원들이 만나는 지점으로 꿀이 있는 방향을 가리킨다. 꿀벌이 춤을 출 때 고개 방향은 꿀의 위치와 관련이 있는데, 가령 고개를 위로 향하면 꿀은 태양 방향에 있다는 뜻이다. 관리자는 꿀을 모으는 꿀벌처럼 다양한 소통 방식들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관리 심리학에서 말하는 꿀벌춤 법칙이다. 유명한 관리학자 버나드는 “소통은 조직을 하나로 묶는 구실을 하며, 공통 목표 실현의 수단이다”라고 말했다.
한 연구 조사에 의하면, 관리 중 발생하는 실수의 70%는 소통의 실패에 있다고 한다. 때로는 소통이 우리의 생과 사를 결정할 수도 있다. 1990년 1월 25일, 콜롬비아 아비앙카 52편의 기장과 뉴욕 케네디 공항 관제탑의 소통 장애는 72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가져왔다. 현장 감식반이 블랙박스를 분해한 결과, 결정적 원인은 원활하지 못한 소통에 있다는 걸 알았다. 우선 기장이 연료가 부족하다고 말했음에도 관제탑은 늘 있는 일이라 여겼다.
비행기가 연착되면 모든 비행기들은 연료 부족이 문제에 부딪힌다. 기장은 긴급한 상황임을 알리지 않아 관제탑에서는 비행기가 처한 심각한 상황을 몰랐다. 관제탑 직원들은 기장의 말투나 어조를 통해서도 비행기의 각종 상황들을 추측할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는다. 비행기가 위급 상황에 처했음에도 아비앙카 52편은 냉정하고 직업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소통 능력은 필수적인 능력이다. 소통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진급을 할수록 좋은 성과를 내지만, 소통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위로 올라갈수록 문제를 만들어 낸다.<“생각 없이 행동하지 마!”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무즈 지음, 역자 조혜란님,팬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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