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자료

시간? 그게 뭐지?

[중산] 2011. 12. 2. 18:32

 

잡동사니와 시간

 

 

시간? 그게 뭐지?: 잡동사니 중독자는 시간에 대해 흐리멍덩한데, 어쩌면 좋은 점일지도 모른다. 세상과 박자를 맞추려면 조금은 자신을 밀고 당겨야 할 필요가 있지만, 그렇다고 시간에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다. 단지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으로 충분하다. 너무나 많은 일과 해야 할 일로 하루를 꽉 채우는 건 마치 이율 높은 현금 서비스를 받는 것과 같다. 시간은 땅에 파묻든 자신에게 투자하든 그 양은 변함이 없으나,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삶의 질이 높아진다.

 

 

마감이란 그날로 유효기간이 끝난다는 뜻: 물건에는 유효기간이 있고, 약속은 특정 시간 혹은 그 직전에 지켜져야 한다. 마찬가지로 신용카드 요금 납부는 매달 특정일에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그날 이전 혹은 그날과 가까운 전날에 처리해야 한다. 그런데 카드 청구서가 도착한 때 지불을 하면, 납부일을 지키느라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게 된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다. 시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시간이 선물을 준다고 생각하자. 일찍 도착하면 그만큼 시간을 버는 것이다. 빈 틈새에 뭔가 꾸역꾸역 채우려고 하지 말고, 텅 빈 책장을 보듯 그 공간을 보자. 그리고 벌어들인 시간은 인생의 큰 꿈을 설계하는 데 쓰자. 단 몇 분이라도 인생의 방향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의미 없이 서류를 만지작거리는 것보다 훨씬 값지다.

 

 

빨리빨리에 먹히다: 나는 바쁜 사람이야. 그러니 천천히 해. 나폴레옹이 그의 재단사에게 한 말이다. 나폴레옹은 오래 걸리더라도 초반에 일을 정확히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시간을 아끼는 것임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일을 끝내는 데 다른 사람보다 오랜 시간을 소요한다 해도 꾸물거리느라 지연되는 게 아니라면 상관없다. 과연 빨리빨리 일처리가 좋은 것일까? 재빨리 처리하다가 혹은 일을 재촉하다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던 적이 얼마나 많은가? 즉시 제시한 답이 틀린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3분 삶을 계란을 5분 삶는다고 나아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2분 30초만 삶는다면 계란 요리는 엉망이 된다. 천천히 해라. 똑바로 해라. 두 번 할 시간은 없다.

 

 

계속 나아가라

 

 

새로운 시작: 이제 책의 마지막 장이다. 잡동사니를 정리하는 데 자신에게 어떤 방법이 효과적인지 알게 되었나? 그렇다면 신이 날 것이다. 하지만 그 기분은 절대 오래 가지 않는다. 어지르는 습관은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다. 그 습관과 긴 시간을 보냈으니, 바뀐다 해도 과거의 습관으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

 

잡동사니 공간: 자신의 삶을 바라보자. 무엇에 의해 돌아버릴 지경인가? 잡동사니가 가득 찬 창피한 공간을 다른 사람에게 비밀로 할 수는 없다. 누구든 그 모습을 볼 것이고, 그는 이미 당신이 정리가 안 되는 사람임을 간파하고 있을 것이다. 정신 차리자! 이 책에 나온 잡동사니 정리법을 한 번에 해낼 필요는 없다. 나도 그렇게는 못한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분명하게 떠오르지 않겠지만 청소와 정리정돈을 시작하면 분명 곧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행동하며 배워라.

 

 

정리할 시간이 없다: 잡동사니 정리의 마지막 함정은 그것이 무척 따분하고 어려운 일이라는 데 있다. 무시무시한 단어, 즉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매달 한 번, 잡동사니를 정리하자. 그리고 일종의 게임이라고 생각하자. 또 잡동사니를 없앨 때마다 자신에게 상을 내리자. 그렇게 기쁘게, 즐겁게 잡동사니 청소 게임을 시작하자!<“잡동사니 증후군”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마이크 넬슨 지음, 역자 최지현님, 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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