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임금님들의 훌륭한 글씨를 볼까요.
인조(선조의 손자)편
서법에 충실하게 적은 글씨네요
풀이로는
‘천문산 끊긴 곳에 초강이 열리고, 푸른 물 동쪽으로 흘러 북쪽에서 감도네. 이쪽 저쪽 푸른 산 마주보며 솟았는데, 외로운 돛단배 하나 햇살에 떠다니네’.
아호도 임금답게 江山風月之主 즉 강, 산, 바람, 달의 주인’이라고 했다지요
세상의 맹주라는 말도 되고, 우주의 주인이라는 뜻도 되겠네요.
그런데 정조는 직접 호를 풀이한 글을 남겼는데, 그 글을 보면 ‘뭇 개울을 비추는 달은 오직 하나. 나는 그 달의 주인이니 개울과 같은 백성은 달과 같은 나의 존재를 모름지기 따를지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인조 임금보다 한수 위네요.
성종
정조
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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