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자료

자신을 칭찬하기…!

[중산] 2012. 11. 21. 18:22

 

하고 싶은 대로 하다

 

 

매사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라. 심각해진다는 것이 진실에 접근하는 길이라고는 볼 수 없다.

-무라카미 하루키

 

 

나쁜 감정…

주변 사람들은 당신의 이별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위로를 건넬 것이다. 이렇듯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일은 상대와 감정을 나눔으로써 상당 부분 마음을 정화한다. 그러나 이런 수많은 말들 중 일부는 당신이 떨쳐 내야 할 경험의 독설에 불과하기도 하다. 만약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반복해서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그런 느낌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다른 시각에서 보도록 하자. 당신이 목감기에 걸렸고 비타민만 있으면 사흘 안에 나을 수 있는데도, 계속 놔둬서 결국 큰 병에 걸리길 원하는가? 마찬가지로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상처 난 감정을 회복할 수 있는 논리적이고 믿을 만한 방법이 있는데도 질질 끌며 자신을 방치할 것인가? 그러기에 인생은 너무 짧다.

 

 

오늘은 당신을 위한 특별한 휴일을 준비했다. 안식의 날이라고 부르자. 마음이 아픈 시간을 좀 더 연장하는 대신, 하루 날을 잡아 모든 고통에 대해 마침표를 찍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첫째, 하고 싶은 일에 완전히 몰두하면서 그것을 즐기는 것. 둘째, 상처받기 쉬운 아이처럼 자신을 다루는 것. 하고 싶은 것에 마음껏 빠져 보자. 휴식을 취하면서 지난 일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 웃고 싶으면 웃고, 울고 싶으면 울어라. 뭔가 해야 할 이란 생각을 버리자. 안식의 날 동안 집중적으로 감정의 독을 빼는 시간을 갖자.

 

 

 

축하하다

 

숲 속에서 길을 잃는 것은 소중한 경험인 동시에 놀랍고 기억할 만한 경험이다. 완전히 길을 잃거나 한 바퀴 돈 후에야 자연의 광활함과 신비로움을 인식하게 된다. 우리는 길을 잃고서야 즉 세상을 잃어버리고 난 후에야 자신을 발견하기 시작하고, 우리가 어디 있는지, 우리들의 관계가 얼마나 무한한지를 깨닫는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중에서

 

 

자신을 칭찬하기…

당신에게 있어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혼자 있으면 무섭고 불안한가? 고독을 즐길 수 없다는 건 뭔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곁에 다른 사람이 없이는 삶을 즐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가? 이율배반적이지만, 타인과 새롭고 만족스러운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혼자서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법을 알아야 한다. 스스로 온전하고 독립적인 상태가 되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혼자 있는 것이 두려운 이유는 혼자가 곧 끝없는 외로움이라는 생각 때문인가? 혼자외로움이 연결되면 혼자 있는 시간이 일종의 처벌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개인적인 시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고독을 만끽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내면의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최선의 기회다. 혼자 보내는 시간을 단순히 외롭다는 감정과 연결할 것이 아니라 다음 사랑을 위한 휴식기로 여긴다면 내적으로 보다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tip 이별 선물: 누군가와의 관계를 끝내는 것이 꼭 실패를 의미하는가? 더 나은 변화를 위한 희망찬 시작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을까? 이별의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떠나는 자버림받은 자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한다. 떠나는 자는 먼저 이별을 고하고 떠난 사람을 말한다. 떠나는 자버림받은 자로 나뉘는 이별은, 그 관계 밖의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상처를 입었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그럴 경우 두 당사자와 교류하던 사람들은 어느 편에 서서 손을 들어줘야 할지 난감하게 된다. 그렇지만 보통, 먼저 떠나는 자가 이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떠나는 자가 되려면 몇 가지 경탄할 만한 성품이 요구되는데 위태로운 상황에서의 용기, 위험을 감수할 의지, 저항 앞에서의 결단력 등이다. 이러한 성품은 버림받은 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저 비정한 무감각, 잔인한 무관심 혹은 그보다 더한 무엇으로 비친다. 이러한 부정적 시선은 주위 사람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되어, 버림받은 자가 이별에 대한 각자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이상 떠나는 자는 이러한 비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그렇지만 실제로 떠나는 자버림받은 자보다 맘 편히 잘 살 거라는 것은 장담할 수는 없다.

 

 

만일 당신 곁의 누군가가 이별을 맞게 된다면 떠나는 자, 버림받은 자를 구분 지어 누구 한 사람을 비난하기보다 그들 각각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의미로 이별 선물을 건네 보는 것은 어떨까.<“이별 후 다음날”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하워드 브론슨, 마이크 라일리 지음, 큰나무>

 

'독서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언가 상실했을 때!  (0) 2012.11.21
덕으로 입신하여 은혜를 베푼다  (0) 2012.11.21
배움과 생각은 평생 이어지며...   (0) 2012.11.21
이별 후 다음 날은   (0) 2012.11.21
인간관계의 기술  (0) 201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