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수와 약초 자료

[스크랩] 사과나무재배-7월의 사과원관리

[중산] 2012. 12. 18. 08:46
 7월은 장마기와 겹쳐 습기가 많은 날씨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각종 병균의 감염과 확산이 집중되는 시기이다.
따라서 어느 시기보다 주기적인 예방위주의 약제 살포가 중요하고 과번무한 도장성 가지를 제거하여 광환경을 개선하고 약제의 도달성을 높이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항상 강조하지만 수관내부의 잎과 과일에 약이 골고루 묻도록 약제의 살포량을 충분히 해야하고 재배적 환경개선으로 뿌리의 호흡장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도 필요하다. 

1.수체 관리
주간 가까이에서 발생하는 도장성 가지는 오히려 영양분을 소모하고 햇빛투과 및 약제살포에도 방해가 되므로 일찍 제거해  준다. 이때 해당 신초를 모두 제거하면 결과모지에 비어 있는 공간이 많아져 수관만 확대되고 착과부위가 적어지게 되므로 발생된 신초중 불필요한 도장지인지 결과지로 활용할 신초인지를 판단하고 실시해야 한다. 
주간에서 발생된 측지를 기준으로 한뼘 정도(20cm)의 부위에는 신초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주간 연장지(나무 꼭대기)에서 부터 수관하부에 이르기 까지 햇빛의 투과 정도가 향상됨으로써 전체적인 광환경이 개선된다. 다음으로 수관하부에 늘어진 가지가 많을 경우, 약제방제는 물론 햇빛 투과가 불량하므로 기부의 늘어진 가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주어야 한다. 특히 과실비대가 증가할수록 기부에 위치한 가지는 늘어지는 정도가 크기 때문에 지면과 맞닿게 되는데, 이는 과실품질 저하 뿐만 아니라 약제의 수관내 투입효과가 떨어지는 문제점으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유인을 통하여 늘어진 가지를 90도 수준에서 약간 상향시키는 방향으로 교정해주거나 적당한 부위에서 단축해 주어야 한다. 적어도 지면 위 30cm수준에 가지끝이 배치 되도록하여 수관내부의 통풍은 물론 광환경, 약제방제 효율성을 높혀주는 것이 중요하다. 신초관리에 대해서 알아보면 신초가 발생된 주변에 별도의 결과지가 없을 경우, 도장성 가지라 해서 없애 버리면 향후 나지 상태가 되기 때문에 생산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신초는 유인추, 너트, 유인끈 등을 이용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유인해 주면 좋은 결과지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체지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잘 보호 해주어야 한다.

2. 토양 및 수분관리
과실은 7월부터 9월까지 발육이 가장 왕성하며 이 기간 동안 년간 비대량의 70~80%가 이루어지므로 수분공급은 중요하다. 한여름에는 수분이 다량으로 소비되므로 관수를 자주하여 나무가 수분부족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신초생장 및 잎의 크기도 작아지고 뿌리의 생장도 나빠져 양수분 흡수능력도 저하되므로 토양수분이 적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특히 장마기 중에는 사과나무 뿌리가 대부분 지표면 가까이에 분포되어 있어서 고온과 가뭄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된다. 수분보유능력이 약한 사질토양이나 한발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농가에서는 장마중 일지라도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관수를 해야 한다. 장마가 계속되면 배수가 불량한 과원의 사과나무는 습해를 받기 쉽다. 계속되는 강우에 지하수위가 높아지고 배수가 불량해지면 사과나무의 뿌리는 호흡작용이 어려워지고 잔뿌리가 지표면으로 상승하면서 정상적인 생육에 불리한 조건이 된다.
특히 대목부 주변에 풀이 무성하고 습한 조건이 이루어 질때 기근속이 발생한다. 기근속은 수세약화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가급적 대목부 주변의 과습을 방지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배수가 불량한 과수원은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수관하부에 양방향으로 명거배수를 해주면 지하수위를 낮게 하여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초생관리에 있어서는 고온과 한발이 지속될 경우, 풀을 예취한 후 수관하부에 깔아주거나 예취하기가 어려운 경우는 제초제를 이용한다. 장마기에 진입한 경우에 있어서는 두가지 측면의 초생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경사가 심한 과원은 토양 및 양분 유실의 피해가 상존하기 때문에 이때는 지형적 특성을 고려하여 예취시기를 장마이후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평지 과원에서는 오히려 배수능력 저하, 지표수분의 신속한 증발 등을 고려하여 예취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장마기에는 풀이 자라는 속도가 다른 시기보다 빠르기 때문에 평지 과수원에서는 자주 예취해 주는 것이 좋다. 

3. 생장조정제(리테인)의 이용
ㅇ용도 : 낙과방지, 숙기지연, 경도 및 착색증진
ㅇ기준희석배수 : 2000-3000배
ㅇ사용량 : 83g/10a, 살포량 160/10a
ㅇ실루엣 희석배수 : 1000-1500배
ㅇ처리시기
살포 최적기는 수확 4주전이나 과수의 영양상태, 기상조건, 강적과 작업등에 따라서 과실의 성숙이 촉진되거나 지연 될 수도 있으므로 수확예정시기를 정확히 판단-수확4주전 처리가 수확2주전 처리보다 과실비대 및 수확지연이 효과적이나 착색은 수확2주전 처리가 수확4주전 처리보다 빠르다.
ㅇ살포조건
살포액이 날아가지 않도록 바람이 불지 않을때 살포하여야 하며 살포액이 서서히 마를 수 있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 무렵이 적당하고 습도가 높아 살포액이 쉽게 마르지 않는 조건에서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ㅇ주의사항
 -기온이 7도미만이나 32도 이상일때는 살포금지
 -비가 온 후 과실과 잎에 물방울이 맺혀 있을 때에는 리테인 살포를 금지
 -살포 후 8시간이내에는 비가 오지 않을 것이 예측될때 처리하여야 하며     약제처리 후 8시간이내에는 스프링클러나 관수금지
 -살포 후 비가 내리더라도 재살포 금지   

4. 병해충 방제
(1) 갈반병
주로 6월중.하순부터 잎에 병징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7월중하순, 8월중하순이 최대 발생시기가 되지만 2003년 이후에는 병원균의 포자비산 시기와 포장내 최초 병해발생일이 각각 4월중하순, 5월하순으로 약 30일정도 빨라진것이 조사되어 병 방제에 주의를 요한다. 여름철에 비가 많고 기온이 낮은 경우 발생이 많으며 조기낙엽이 된다. 손으로 병반을 문질렀을때 까칠한 느낌이 있으며 확대경으로 관찰하면 숯가루를 뿌려 놓은 듯한 병원균 덩어리(분생자층)가 있다. 병원균 감염 후 발병까지는 강우지속시간 및 엽수분 지속시간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사과나무 생육  기간중 비가 그친 후에도 안개가 잦은 산지과원에서 다발생하며, 토양조건으로 물빠짐이 좋지 않는 과원에서도 발생이 많다.  
일단 병이 감염되면 약제로서 치료가 어려우며 낙엽으로 진행되고 이 경우 약제를 혼용살포하기 보다는 적용약제를 단용 살포하고 관배수 관리 및 양분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서 병발생을 줄일 수 있다.        
방제수단으로는 
◯ 합리적인 전정으로 여름철 수관이 과번무하거나 복잡하지 않도록 한다.
◯ 생육기중에 도장지정리를 자주해주고  과번무 조장 가지를 제거하여 투     광성 및 통풍성을 높이고 약제 도달성이나 부착력이 좋도록 한다.
◯ 배수불량농원은 별도의 배수시설을 설치한다.
◯ 피해가 심한 농원은 휴면기 낙엽의 소각 또는 매몰 등의 경종적 방제 조     치로서 밀도를 낮추도록 한다.
◯ 과다 결실을 피하도록 한다.
◯ 주발생기에는 약제살포 간격을 당기고 살포 약량을 늘이도록 한다
   (500L/10a)
◯ 토양의 물리,화학적 성질을 개선하여 통기성을 높이고 부직포 등은 일시      제거하여 표토가 과습되지 않도록 한다.
◯ 약제로는 실바코, 호리큐어, 벨쿠트, 삼진왕, 살림꾼, 베푸란 등을 부패병     방제와 겸하여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 탄저병
가, 발생생태
환경조건이 병 발생에 알맞을 때는 어린과실에서도 발생하지만 주로 성숙기인 8월부터 수확기까지 발생하며 저장중에도 많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과실에 갈색의 원형반점이 형성되어 1주일 후에는 직경이 20-30mm로 확대되며 병든 부위를 잘라보면 과심방향으로 과육이 원뿔모양으로 깊숙이 부패하게 된다. 과실표면의 병반은 약간 움푹 들어가며 병반의 표면에는 검은색의 작은 점들이 생기고 습도가 높을 때 이 점들 위에서 병원균 포자덩이가 쌓이게 된다. 과실에서는 7월상순경에 최초 발생되며 7월하순에서 8월하순까지 많이 발생하며 9월중순 이후 감소한다. 저장중에도 많이 발생한다. 병원균의 생육온도는 5-32℃이고 생육적온은 28℃이다.

나, 방제법
중간기주가 되는 아카시아 나무를 사과원 주변에서 없앤다. 병든 과실은 따내어 땅에 묻고 수세가 강하게 비배관리를 철저히 한다. 주품종인 후지를 대상으로 부패병과 갈반병 위주로 방제할 경우 홍옥이나 홍로와 같이 탄저병에 감수성인 품종에는 별도로 탄저병에 효과가 있는 농약을 살포해야 한다. 과실은 봉지씌우기를 하면 병원균의 전염이 차단된다. 
방제약제로는 다코닐, 후론사이드, 썬업, 델란, 굳타임 등이 효과적이다.

(3) 바이로이드병
이 병원체들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병해이며 외국으로부터 들어온 묘목으로부터 접수를 채취하여 재배한 농가에서 최초로 발견된 병이다. 최초의 병징은 7월중순경 과실의 표피가 착색이 되면서 노란색의 둥근 반점이 생기기 시작한다. 둥근반점은 착색이 되면서 더욱 선명해지고 8월중순 수확기에는 전체 50%이상 덮는다. 그러나 일부 착색이 되면서 착색에 의해 지워지는 경우도 있다. 바이로이드는 화학적 방제가 되지 않으며 병든 사과나무 발견시 뿌리째 뽑아 소각해야 한다. 묘목업체에서 대목 및 품종 모수원을 철저히 관리하여 병든 묘목을 생산하지 않도록 한다. 농가에서는 검증받지 않는 외국 신품종 묘목을 심지 않도록 하고 품종 고접갱신을 하고자 할때는 병든 사과나무에서 접수를 채취하여 접목하지 않는다. 

(4) 노린재류
최근에 산지의 독립된 사과원이나 콩 등 노린재가 좋아하는 작물들과 인접한 사과원의 과실 겉면에 고두병과 같이 약간 움푹 들어가며 중앙에 불분명한 작은 구멍이 있는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칼슘부족에 의한 고두증상은 주로 과실의 아래쪽 꽃받침 부위에 나타나며 과육이 코르크화된다. 반면에 노린재 피해과실은 노린재가 과실에 앉아서 구침을 찔러 가해하므로 과실 윗부분과 옆면에 주로 나타나고 과육이 코르크화 되며, 피해 가운데에 구침으로 찌른 흔적이 있다. 7~8월에 노린재가 가해할 경우 과실피해가 가장 심하므로 문제되는 과원은 6월부터  성페르몬이나 육안으로 예찰을 실시하여 주 비래시기에 유기인계 또는 합성 피레스로이드 계통의 적용살충제를 1~2회 살포하되 가능하면 심식충류와 동시에 방제한다.
출처 : 다락골사랑
글쓴이 : 다락골사랑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