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자료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의 명 대사 중에서~!

[중산] 2019. 9. 14. 18:14

매우 이성적이셨을 때에도 성질이 불같으셨는데, 이젠 나이도 드신 데다 오랜 세월 동안 고집불통에 노망까지 부리시니 정말 걷잡을 수 없을 거야~<큰 딸 고네릴이 아버지 리어왕을 비유한 말>



아버지가 누더기를 걸치면 자식은 장님이 되어 모르는 척하지만 아버지가 돈주머니를 차고 있으면 자식은 전부 효자가 되지. 운명의 여신은 매춘부처럼 가난한 사람에게는 문을 잠그네.<광대의 대사 중에서>



노인을 존경하는 세상의 관습은 인생의 꽃인 우리 청춘을 얼마나 괴롭히고 고달프게 하는가. 우리가 재산을 양도받을 때쯤이면 이미 늙은이가 되어 인생을 즐길 수조차 없다. 노인은 실력이 아니라 우리의 맹목적인 복종으로 우리를 다스린다.~<편지 대사 중에서~>



인간이 재난을 당하는 걸 해나 달, 별 등 자연 탓으로만 돌리니 말야. 대부분 자업자득으로 생기는게 재난 아닌가. 마치 하늘의 뜻에 따라 바보가 되고 주정뱅이, 사기꾼, 악당, 음탕한 인간이 되는 것처럼 여기다니. 자신의 나쁜 성질을 자연 탓으로만 돌리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책임회피로구나!~<리어왕의 신하 클로스터 백작의 서자인 에드먼드의 대사 중에서>



노래를 잘하는 여자를 사랑할 만큼 젊지도 않고, 여자라면 무조건 좋아할 만큼 늙지도 않았습니다. 이제 마흔여덟 살이 좀 지났을 뿐입니다. <리어왕이 신하인 켄트의 나이를 묻는 대사 중에서>



너는 폭우에 젖는 것을 대단한 일로 생각하는구나. 하긴 너한테는 그렇겠지. 하지만 인간이란 큰 병을 앓으면 작은 병쯤은 아무것도 아니란다. 곰을 보면 누구나 피하지. 하지만 눈앞에 성난 바다가 가로놓여 있다면 곰과 사생결단을 할 수밖에 도리가 없을 것이다. 마음이 편해야 몸의 고통도 느끼는 법 아닌가. 내 마음속에 폭풍이 이렇게 부는데 심장의 고동 소리 외에 어떤 감각이 있겠느냐. 불효막심한 것들<폭풍우속에서 신하의 말림을 뿌리치면서 리어왕이 두 딸에게 원망하는 대사 중에서>




늙은 리어왕은 세 딸에게 국토를 나누어 주기로 결정하고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따라 배분하겠다고 말한다. 첫째, 둘째 딸은 사랑한다는 말로 과장되게 표현을 해서 땅을 차지하고 막내 셋째 딸은 자식으로써 효성을 다할 뿐이라고 말하면서 돈 한 푼 없이 프랑스 왕에게 시집을 가게 된다.


그러나 두 딸은 땅을 물려받자마자 아버지 리어왕을 냉대하고, 서로 모시지 않으려고 집을 비우는 둥 공공연하게 아버지를 모욕한다. 나중에 반미치광이가 되어 딸들을 저주하며 폭풍우 속에서 들판을 헤매다 착한 셋째 딸이 있는 곳으로 가서 눈물의 재회를 한다. 셋째 딸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오지만 첫째 둘째 딸 군대에서 야심을 키워 온 신하 아들이 이끄는 군대에게 포로로 잡혀 딸과 아버지 리어왕은 죽고 만다. 

 

오늘날 재물을 일찍 자식에게 몽땅 물려주고 부모가 냉대 받는 현실을 반추해볼 수 있는 비극적 스토리라고 여겨진다. <중산>


                                                                                         꽃무릇



                                                                                      가우라


                                                                              개미취

                                                                              수크령




                                                                                                       물봉선화

                                                                                                        감이 익어간다~!



                                                                                               <여섯살 개구쟁이, 두 귀요미 모습>

                                                                                          <추석명절에 찍은 세 귀요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