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아 용두산아 너 만은 변치말자/ 일백구십사(194)계단에 즐거웠던 시절은 그 어데로 가버렸나~, 꽃 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해저문 노을 바라다 본다/설익은 햇살에 젖은 파도는 눈물인듯 씻기워 간다/ 저 바다에 누워~' . 부산은 노랫말 가사처럼, 바닷가 추억의 그리움과 슬픔을 노래한 연가와 애가가 많은 편이다.
만남과 헤어짐의 사연이 많은 곳이기에 계절에 상관없이 바다를 많이 찾는 것 같다. 파도 소리와 뱃고동 소리를 들으며 해변을 걸어 보는 기분은 남다르다 할 수 있겠다. 더 나아가 어둠이 깔린 야경은 엄숙함과 찬란함이 더해져 또 다른 감정과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확 트인 바다를 보면 가슴이 뻥 뚫린다는 말처럼 시름을 잊게 해주는 어머니 같은 곳이기도 하다. 구성이 다소 미흡하지만 부산항의 추억을 한번 회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부산 근교에 살면서도 부산항 일출과 야경 전경을 자세히 볼 수 없었다. 이틀에 걸쳐 백운포체육공원 방파제, 신선대, 초량동 산복도로, 청학동 수변공원과 이른 아침 봉래산을 오르면서 야경을 담아봤다. 해운대와 광안리쪽은 장산이 가장 좋은 조망권을 가지고 있다. 또한 부산항과 인접항은 영도 봉래산에서 일출과 일몰 풍광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다. 봉래산 코스는 여러갈래가 있지만 영도대교에서 비교적 가까운 '복천사'쪽으로 올라갔다. 복천사 입구까지는 차로 쉽게 올라갈 수 있고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참고로 봉래산에 올라가더라도 '부산항대교'의 야경 불빛은 저녁 7시 이후에야 볼수 있다. 따라서 하산시와 추위에 대비하여 랜턴 및 기타 준비물 준비에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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