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 산행!

이쪽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철이지만 눈구경을 하기 힘들다. 그래도 상고대를 볼 수 있는 곳은 영남 알프스의 맏형인 가지산인 듯 하다. 멀리 덕유산의 화려한 눈꽃은 아닐지라도 근교에서 수려한 산세와 상고대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아름다운 상고대, 이른 아침에 간 보람이 있다~!

가지산 정상

 

산행(올라 간)한 사진 순서!

최단코스인 석남터널에서 출발, 아침에 눈이 쌓이면 도로 노면이 미끄러워 '석남사 (상가)주차장'에서 출발하여야 한다. 그리고 오른쪽 갓길 주차면적이 적어 주말에는 이른 새벽이 아니면 주차하기가 힘들것 같다.

석남터널에서 0.7Km지점, 일출시각 전 1시간 정도 먼저 올라와도 일출을 여기서 볼 수 있다. 조금 늦게 도착하여 보지 못했다.

석남터널에서 0.4Km올라가면 바로 앞에 중봉이 더 높은 듯이 우뚝 보인다. 뒷산 맨 왼쪽 봉우리가 가지산 정상이다!

'석남터널'로 올라가면 팻말 거리상으로는 '석남사 주차장' 보다 1.3Km, 왕복 2.6km 단축된다.

걸어올라 갈수록 중봉과 정상이 시야에 들어 온다. 정상에 가기 위해서는 왼쪽 앞에 보이는 큰 산인 중봉을 일단 넘어야 한다!

드디어 중봉이다!

위로 올라갈수록 찬 바람이 거세어 미리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산행에 당도가 높은 곶감과 고구마를 가지고 갔더니 힘이 더 나는 것 같다!

가지산 우측방향에 쌀바위가 보인다. 아침에 너무 추워서 술 마신 사람처럼 볼이 붉다!

쌀바위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아이젠은 준비만 하고 착용하지 않았지만 반드시 가지고 가야한다. 특히 바위와 계단이 미끄러웠다.

가지산 좌측 방향에 아름다운 바위가 보인다!

왼쪽 큰 산이 능동산인 것 같다!

정상으로 가고 있다!

정상!

실시간 정상 인증샷을 폰에 올린다고 여념이 없다!

정상에서 멀리 영축산(구름 밑 우측 뾰쪽한 산) 등이 보인다!

운문산이 중앙에 보인다! 얼마전 큰 처남내외가 하루만에 가지산과 5.6Km 떨어진 운문산까지 완등했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상에서 햇볕 반대편인 음달쪽에는 상고대가 장관을 이룬다!

마치 산호초처럼 보인다!

엄마와 아들!

이른 아침에는 영하 5~7도 정도였지만, 중봉이후 부터는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이하 정도로 느껴졌다.

석남사 터널로 다시 원점 회귀하는데 5시간 정도 걸렸다. 빠르게 산행하는 분들은 4시간 정도면 될 것 같다. 우리는 중간 중간에 휴식을 하였고 무릎보호를 위해 계단과 하산길을 천천히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