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자료

한가득 나태한 봄이여!

[중산] 2026. 3. 29. 16:09

 

한가득 나태한 봄이여,

제발 온화한 호의를 베풀어 줘요.

 

나른하기만 한 그대에게

나의 가슴을 아낌없이 줄게요.

 

갈피를 잡지 못하는 나의 마음은

가벼운 바람에도 나부낍니다.

 

달콤한 흐름이

내 몸에 꿀처럼 스며드는데,

아! 하지만 잠결에만 볼 수 있고

아! 잠결에만 들을 수 있어요.

 

나는 내 감긴 눈꺼풀 사이로

그대의 빛을 받아들여요.

 

나를 어루만지는 햇살이여,

나의 나태함을 용서해 줘요.

 

더없이 너그러운 태양이여,

무방비 상태의 내 마음을 마셔요!

 

- 앙드레 지드

 

 

 

변화시켜야 할 것은 단지 세상만이 아니다. 인간도 변화시켜야 한다. 새로운 인간은 어디에서 출현할 것인가? 바깥은 아니다. 동지여, 자신 안에서 새로운 인간을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

 

광석에서 찌꺼기가 없는 순수 금속을 추출해 내듯, 기대되는 그 인간을 너 자신에게 요구해라. 그 인간을 너 자신에게서 얻어 내라. 용기를 내어 너 자신이 되어라. 대단한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스스로를 억제하지 마라.

 

모든 존재는 저마다 놀라운 잠재성들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역량과 젊음에 대해 스스로 확신을 가져라. 자신에게 끊임없이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새로운 인간은 오직 나 자신에게서 유래한다!"

 

<‘지상의 양식 ‧ 새 양식’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앙드레 지드 지음, 최애영 옮김, 열린책들출판> * 앙드레 지드 : 프랑스 문인, 1869년 파리 법과 대학 교수인 아버지 폴 지드와 루앙의 부유한 개신교 집안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 외아들로 태어났다. <좁은문>,<배덕자>, <전원 교향곡>,<위폐 제조자들>등 의 작품이 있으며, 1947년 11월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1951년 파리의 자택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 젊은이들에게 건네는 ‘탈주와 해방의 참고서’인 <지상의 양식>은 지상에서의 쾌락과 행복을 추구하겠다는 결단과, 그 실천을 통해 체험한 환희를 기록한 비망록이다

 

 

 

기쁘고 진실한 일

 

우리 몸의 심장이 보이지 않는다고

심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영혼도 마찬가지다.

우리 안에 있는 영혼을 느끼지 못한다고 해서

영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진정으로 스스로를 알지 못한다.

우리가 자신이라 여기는 존재는

사실 진정한 자신이 아니다.

 

인간은 육체가 아닌, 영혼으로 살기 때문이다.

육체가 아닌 영혼을 위해 살 때에

비로소 진정한 삶이 시작된다.

 

삶은 위험으로 가득 차 있으므로

인간은 언제든 죽을 준비를 해두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삶이 자유로워지고

타인을 사랑하면서 영혼을 살찌우는 데

힘을 쏟게 된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영혼을 위해 육체를 희생해야 한다.

 

삶에서 가장 기쁘고 진실한 일이

영혼을 살찌우는 것이다.

 

- 레프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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