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자료

마법과 종교

[중산] 2010. 11. 11. 12:38

 

마법에서 사용되는 놀라운 힘

아직 현대 심리학에서 알려지지 않은 카후나(kahuna, 하와이의 원주민 마법사)사이에서 전해 내려오는 정보는 응용심리학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현대적인 관점에서 정의한 종교의 개념에서 비추어봤을 때, 비밀에는 종교적인 요소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철학적 신학을 가르치는 폴 틸리치Paul Tillich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마법이란 한정된 힘 사이의 상호작용이다. 종교는 인간이 무한한 힘과 가치와 관계를 맺는 것이다. 마법은 눈앞에 바로 보이는 힘을 이용하는 것이지만 종교는 초월적 힘을 이용하는 것이다.

 

모든 종교는 마법과 결부되어 있다. 기도 역시 마법의 한 형태이다. 우리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는 행동 모두는 마법의 일부분이다. 현세대나 내세의 삶에 혜택을 입기 위해 하는 모든 행동은 마법이다. 마법이 비범한 것으로부터 무언가를 얻는 것이라면 종교는 절대적인 존재에 대해 찬미하고 그 절대적인 존재가 우리에게 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종교에서는 절대적인 존재가 기쁨을 주든 슬픔을 주든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원칙이다. 카후나들은 인간은 자기보다 우월한 의식의 형태를 이해할 수 없는 존재라고 가르친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우월한 신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물론 카후나들도 모든 것을 창조하는 근원(Ultimate Creative Source)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 존재를 향해서 기도를 올리지는 않는다

 

이 책에서 말하는 비밀 속에 숨어 있는 또 다른 비밀은 인간의 낮은 자아와 중간 자아와 관련해 또 다른 자아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즉, 고등 자아의 도움을 받는 방법이 바로 그 놀라운 비밀인 것이다. 카후나들은 이 문제에 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카후나들은 인간의 영혼이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인간보다 더 높은 존재 역시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다고 추측했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전 세계에 퍼져 기독교, 브라만교에서도 나타난다. 삼위일체의 상징이 어디서 나타나건 상관없이 인간과 신이 모두 삼위일체로 만들어진 존재라는 생각은 전 세계 사람들이 믿는 종교에 나타나 있다. 인간의 세 개의 영혼을 나타내는 삼각형의 세 개의 변이 의미하는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여전히 그 상징은 사람들이 경외하는 대상이다.

 

심리학과 심령 과학은 종교의 영역이 아니다. 종교에는 신을 숭배하거나 신을 두려워하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종교가 가져야할 몫이 아니다. 다음의 말은 콜롬비아대학의 폴 틸리치Paul Tillich 교수의 말이다. 종교는 무언가 절대적이고 조건 없는 초월적인 것이다. 종교적인 태도는 무언가를 받아들이고 의지하는 의식이다. 마법이란 것은 내재된 힘을 보여주는 것인 반면 종교는 초월적인 힘에 복종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두 가지가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우선 초월적인 당위성이 존재해야 하고, 이러한 당위성은 종교적인 상상력이다. 두 번째로 인간은 신을 통해서 힘을 얻고자 하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고등 자아와 접촉할 수 있도록 매일 매일 훈련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도움이 될 만한 방법들을 소개하겠다. 일단 시작하면 성공할 것이라는 소망을 담은 글을 매일 매일 읽어라. 우리는 정신적 습관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음이나 정신을 치유하고자 하는 사람은 그 철학을 분명히 인식하기 위해 글을 읽는다. 인쇄된 책을 보면 낮은 자아가 깊은 인상을 받는데, 이것이 물리적인 자극이 된다. 만약에 신실한 기독교인이 지속적으로 명상하는 습관을 가졌다면 이것은 기독교 교리에 대한 믿음을 강화 시켜줄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치유의 통로가 열릴 것이다.

 

카후나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읽는 모든 것을 후나 철학의 용어로 바꾸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신은 고등 자아다. 왜냐하면 우리가 닿을 수 없을 만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높은 존재와의 접촉은 고등 자아와의 접촉으로 풀이할 수 있다. 카후나들은 자신의 일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라도 주저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그들은 의사도 반겼고, 교회도 다녔다. 그들에게 후나란 살아있고, 성장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더 신선하고 진보된 지식과 더 나은 치료법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초기 선교사들도 반겼다. 폴리네시아 인종이 그렇듯 카후나들 역시 개방적이었다. 그들은 실용적이라고 판단되는 새로운 것들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호오포노포노, 후나의 기적의 치유법, 맥스 프리덤 롱 지음, 눈과마음>

                                                                                                            <이고들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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