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의 비논리적 신조!
우울증의 경우를 살펴보자. 반년 전까지 열심히 일하던 사람이 “난 이제 틀렸어. 뭘 해도 안돼”, “모든 일이 재미없어. 이제 살아가는 의미가 없어”라고 믿어버리는 것이 우울증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여기에도 우울증 환자 나름의 ‘해야만 한다’ 사고가 숨어 있다. “나는 늘 올바른 일을 해야 하고 친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인간 실격이다.”, “나는 모두에게 사랑받아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전혀 행복해질 수 없다.” 이와 같은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뭔가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그래서 난 안 된다’, ‘이제 행복해질 수 없어. 살아가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만다.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사람은 대체로 성격이 꼼꼼하고 성실하다. 이런 사람은 원래 ‘제대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 유형이다. 우울증 치료는 항우울제와 휴양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재발이 많은 것이 문제다. 논리요법으로 대표되는 인지행동요법으로 재발을 줄일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애초에 문제가 되는 우울한 감정 자체를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중세뇌 二重洗腦”에서 일부 요약 발췌, 이소무라 다케시 지음,더숲>
<고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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