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매함을 벗어나는 법 - 악에 빠지지 말라
스스로 악에 빠져들지 않을 능력을 가지다
사람의 마음은 본래 결백한데 탐욕에 물들어 혼탁해진다. 통계에 따르면 갓난아이는 하루 평균 300번 웃는 데 비해, 성인은 하루 한 번 웃기도 어렵다. 삶이 당신의 즐거움을 앗아가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날로 솟아오르는 악의 파도가 당신의 즐거움을 휩쓸어 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악이란 무엇인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말했다. “이는 늘 보아 익숙한 것이다. 모든 사건이 일어날 때 우리는 이를 명심해야 한다.” 이른바 ‘늘 보아 익숙함’이란 신문지상에서 자주 보거나 익히 들을 수 있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많은 경우 당신은 이를 행하는 순간 악행임을 의식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늘 해오던 습관 같은 것이라 잘못임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법이 용서할 수 없는 수준의 큰 악행은 뜬금없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는 갖가지 작은 악행이 쌓이고 쌓인 결과이다. 예컨대 도둑질은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욕심에서 비롯되며, 게으름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데, 법에 관해 문외한이라 하더라도 도둑질이 범법행위임은 잘 알 것이다. 그러나 도둑은 처벌은 두려워할지언정 자신이 잘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늘 갖가지 구실을 끌어대며 변명에 급급하고 심지어 자신을 ‘부자들을 약탈해 가난한 이웃을 돕는’ 영웅으로 미화하기도 한다.
잘못을 감추려는 악행이 개입되는 순간이다. 그러므로 작은 악행에 익숙해진 사람은 큰 악행을 저지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큰 악에 빠지지 않으려면 작은 악을 범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어떤 악행을 범하든 항상 이유는 있다.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악행을 시작하지도 않는 것이다. 유가는 ‘군자신독(君子愼獨)’이라 했다. 도덕을 갖춘 사람은 홀로 있어 보는 이가 없을지라도 스스로를 엄격히 통제하며 방종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만일 ‘신독’을 실천할 수 있다면 악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어려운 일이지만 모든 것은 절대적으로 당신의 역량 범위 안에 있음을 기억하라. <“왼손에는 명상록, 오른손에는 도덕경을 들어라”에서 극히 일부 요약, 후웨이홍 지음, 라이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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