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이 삶의 자세를 바꾼다
새로 반을 맡으면 구제 불능으로 낙인찍힌 아이들 한두 명은 꼭 만나는데, 나는 그런 아이들에게 위인전을 읽힌다. 그냥 읽히는 것이 아니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아이와 함께 읽어나간다. 또 좋은 말, 좋은 구절을 발견하면 노트에 정리하면서 읽는다. 그리고 책 한 권을 끝내면 노트에 적은 말을 아이와 함께 큰 소리로 몇 번씩 같이 읽는다. 소위 외우는 것이다. 그렇게 열권만 같이 읽으면 아이가 변한다. 흐리멍덩하던 눈에는 생기가 돌기 시작하고, 자꾸만 뭔가를 시도해보려 한다.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인정받고픈 욕구가 강해지면서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려는 아이로 바뀌기 시작한다.
끈기가 없고 목표 의식도 없는 아이들이라도 학교는 12년간 빠지지 않고 잘 다닌다. 왜 그럴까? 학교는 반드시 다녀야 한다는 메시지가 머릿속에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가기 싫어하던 학교는 그렇게 잘 다니던 아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사회에 나와서 힘들어하고 부적응자가 되는 것은 왜일까? 누구에게나 어려움은 다가온다는 것, 자기 앞에 닥친 어려움은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내야 한다는 것,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은 다름 아닌 자신의 내부에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생은 ‘도전과 극복’이라는 매우 단순한 구도로 짜여 있으며 이 틀을 벗어나는 사람, 즉 도전을 포기한 사람에게는 정체나 퇴보, 더 나아가서는 패배가 주어진다는 메시지를 받아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런 메시지를 가장 강력하게 전달하고 있는 것이 바로 위인전이다. <“당신의 아이는 원래 천재다”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이지성 지음,국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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