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정을 바란다면 일을 적게 하라” 그러나 반드시 해야 할 일과 본성상 공동체적 동물인 인간의 이성이 요구하는 것을 그 이성이 요구하는 대로 행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그렇게 하면 우리는 선한 일을 행하는 데서 오는 마음의 평정뿐만 아니라, 일을 적게 하는 데서 오는 마음의 평정을 얻기 때문이다. 우리가 말하고 행하는 것은 십중팔구 불필요한 것이므로, 그것을 버리면 여가는 늘고 마음의 동요는 줄어들 것이다. 그러니 매사에 이것은 불필요한 것들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하고 자문해보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불필요한 행동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생각도 피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우리를 빗나가게 하는 행동들이 뒤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에서. 1760년에는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