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이 닥치면서 삶이 뒤 바뀐다 회복탄력성이 좋은 아이들(작가는 ‘슈퍼노멀’이라 부른다)에게는 자기 나름의 인생 서막이 있다. 대체로 아이들의 삶이 뒤바꾸는 변화는 형제가 아프다든가, 마을이 쇠락한다든가, 부모가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든가 하는 일로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에 걸쳐 일어나지만 아이들은 느닷없이 그런 일이 닥쳤다고 느낀다. 미국에서는 부부 세 쌍 중 한 쌍이 결혼 한지 15년 안에 이혼한다. 추정하기로는 매년 아이들 백 만 명이 부모가 갈라서는 모습을 지켜본다. 때로 이혼이 필요하며 이혼이 부모와 아이들을 포함한 모두에게 최선의 선택인 경우도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이혼이 ‘좋은 이혼’인 것은 아니다. 거기에는 변화와 상실이 따르기 마련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