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과원에 청태 또는 이끼가 사과나무 및 과실에 발생하여
사과 재배 농민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 특히 사과 과실에 부착될 경우
과실의 외관이 좋지 않을뿐더러 부착 부위는 착색이 되지 않아
과실의 품질을 하락시키며 아주 심한 경우 판매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청태(이끼포자)의 발생은 산림 식생이 잘 발달된 산지나 하천 주변에 위치하며
가을 이후 안개 발생이 많거나 강수량이 많아 대기 중 습도가 높고,
공기의 흐름이 막히거나 정체되는 지형을 가진 사과원에서 많다.
지역별로 기상 조건, 지형 조건 및 산림 식생 조건 등이 다르므로 차이는
있지만 사과나무 줄기의 시기별 이끼포자 밀도 변화는 4월부터 자연적으로
부착 정도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6월경에 최소가 되었다가 7월부터 다시
밀도가 증가하기 시작하며 8월 하순 이후 급속히 증가하여 이듬해 3월까지
밀도가 가장 높아진다.
과실의 경우 주로 과실 과경부 주위에 부착되는데 8월까지는 이끼포자가
거의 부착되지 않다가 9월 하순경부터 급속히 부착되기 시작하여 10월
이후 수확기에 최대로 부착된다.
특히 과실 표면에 동녹이 있을 경우 정상 과실보다 이끼포자의 부착 정도가
훨씬 더 심하고 과실 전면에 부착된다.
초산은 식용으로 이용하므로 수확기 가까이까지 살포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어 안전하게 이끼포자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청태(이끼포자)의 발생이 심한 만생종 사과원에서는 동계기(2월 말~3월)에
초산 1.5%를 1회 살포하여 주간부 이끼포자를 제거한 후 반드시 착색기인
9월~10월에 초산 0.4%를 2회 정도 살포하여 주간부에 재부착된 이끼포자
및 과실에 부착된 이끼포자를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청태(이끼포자)의
발생이 약한 사과원에서는 동계기에 초산 1.0%를 1회 살포하고 착색기인
9월~10월에 청태(이끼포자)의 발생 정도에 따라 초산 0.4%를 1~2회 정도
살포하면 된다.
초?중생종 사과 품종들은 과실에 청태(이끼포자)의 발생이 거의 없으므로
동계기에 청태(이끼포자)의 발생 정도에 따라 초산 1.0% 또는 1.5%를
살포하여 주간부의 청태(이끼포자)를 제거하면 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초산은 산량이 99%인 빙초산으로
초산 0.4%, 1.0%, 1.5% 용액을 만들려면 물 20ℓ에
각각 80.3㎖, 202.0㎖, 304.6㎖의 초산 원액을 넣으면 된다.
초산은 산성 물질로서 잘못 사용하면 약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적정 시기에 계량 비커를 이용하여 정확한 초산의 양을 취하여
살포 농도를 정밀하게 맞추어 살포해야만 약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동계기 초산 살포는 동계 약제 살포 시기보다 충분한 간격을 두고
먼저 살포해야 하며 착색기 살포시 다른 농약과 근접 살포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초산은 잘못 사용하면 신체에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취급시
보호 장구로 피부와 눈, 호흡기를 잘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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