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자료

선호와 집착!

[중산] 2024. 11. 13. 18:14

 

 

 

무엇이 중요합니까? 당신의 삶을 우연히 일어난 사건을 너머로 들어 올리는 것, 당신의 삶이란 인간의 삶임을 기억하는 것, 그래서 운이 좋다면 오래 지속 되지 않을 것임을, 또는 운이 나쁘다면, 당신이 운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 한 실제로 운이 나쁘지 않은 것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 세네카, <자연 탐구>에서.

 

 

스토아철학은 많은 부분 외적인 것에 대한 공부라 할 수 있습니다. ‘외적인 것’이란 돈, 명예, 재난 같은 우리 자신 바깥, 또는 능력 너머에 있는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스토아철학이 일상의 문제를 다룰 때 두드러진 특징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일을 걱정하거나, 그 일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은 부나 타인의 칭찬 같은 외적인 것을 얻거나 피하는 일에 자신의 행복이 좌우되게 놔두지 않는 태도를 뜻하기도 합니다.

 

단서를 하나 달자면, 스토아주의자는 재산이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을 좋아할 테고, 고난을 겪지 않는 것을 선호할 겁니다. 선호와 집착은 구분해야 합니다. 선호와 집착의 차이는 그것들이 채워지지 않았을 때 어떤 느낌인지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무척 원했는데 얻지 못했지만, 그 결과에 지나치게 속상해하지 않는 상황을 상상해보세요. 이것은 (단순한) 선호라 부를 수 있을 겁니다. 선호하는 것을 갖게 되면 즐겁고 갖지 못하면 실망스럽지만, 그 때문에 평정심을 잃지는 않습니다.

 

<‘삶을 산뜻하게 풀어주는, 철학 사용자를 위한 인생 매뉴얼’에서 극히 일부 발췌, 워드 판즈워스 지음, 강경이님 옮김, 윌북출판> * 워드 판즈워스 : 텍사스 오스틴 법학대학원 교수이자 학과장이다. 2012~2022년까지 텍사스 법학대학원 학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법률 분석가>, <소크라테스의 방법>, <고전에서 배우는 영어 수사학> 등이 있다.

 

 

 

 

행복에 이르는 길은 단 하나요.

그러니 이 규칙을 밤이든 낮이든 아침이든 가까이에 두시오.

바로 그대에게 달려 있지 않은 것에 초연하라는 것이오.

- 에픽데토스, <대화록>에서.

 

 

사건을 다스릴 수 없을 때는, 나 자신을 다스린다.

사건이 내게 맞춰지지 않으면 내가 거기에 맞춘다.

-몽테뉴, <오만에 대해서>에서.

 

 

 

‘나는 상처를 입었다‘라는 느낌을 거두면, 상처가 사라질 것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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