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보내는 3시간(인용)

 

                           <야생화  참개별꽃>

 

주말 농원일은 자칫 잘못 판단하면 여유로움을 넘어 노동의 영역으로 빨려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인용 글에 현혹(?)되지 마시고 그냥 읽어보시길...ㅎ ㅎ... !!

 

□ 주말에 보내는 3시간!!

 ○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여가 활동!

무언가 취미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요즘 젊은 경영자들 사이에서는 도예가 유행이라고 한다. 열심히 흙을 반죽하며 잡념을 없앨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는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거나 키우는 취미가 인기다. 돈은 많이 들어도 시간을 들여 자기 손으로 만드는 것이 즐겁다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 한편으로는 무언가를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아서 불황에도 정원 손질이나 애완동물 관련 가게는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 야채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은 농약을 쓰지 않고 토마토나 오이를 키우기도 한다. 악기 연주에 도전하는 사람도 많다. 보람과 성취감이야말로 주말 생활의 핵심이 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주말에 사람들 대부분이 열중하는 일 가운데는 대량 생산이나 효율중심주의에 대한 반정립(反定立)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농업과 어업은 고도성장 과정에서 후계자를 잃었지만, 원예와 낚시는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다. 또 사람들은 공장에서 기계적으로 생산되는 가구보다 휴일을 이용해 자신의 손으로 만든 가구를 좋아하고, 고급 승용차보다 비바람을 맞아도 자신이 조종한다는 실감이 나는 오토바이를 선호한다. 이처럼 편리함과 합리성의 반대편에 있는 일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근무시간은 효율과 첨단 기술을 우선하지만, 휴일은 인간성을 회복하려는 본능에 충실해지는 때라고 할 수 있다.  --- <퇴근 후 3시간(니시무라 아끼라)책 속에서...> ---

                                                                                    <야생화  참골무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