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정중하게: 레스토랑에 들어서면서부터 남자는 항상 정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계단을 내려갈 때는 먼저 내려가고 올라갈 때는 뒤에서 올라간다. 여자의 엉덩이를 주시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그녀가 넘어지면 잡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외투를 입고 벗을 때 도와준다. 그리고 여자가 테이블에 먼저 앉도록 한다. 의자를 꺼내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남자의 몫이다. 그녀가 일어서면 당신도 일어서고 그녀가 테이블로 돌아오면 또 다시 일어선다. 남자의 전형적인 정중함을 꺼려하는 여자, 예를 들어 성적인 고정관념을 깨뜨리려는 여자는 연애를 걸면 불쾌해한다.
주문은 초대한 사람의 몫: 남자라고 무턱대고 모든 상황을 주도하려고 하면 적절치 못하지만, 처음 만난 여성이나 오랜 여자 친구와 식사를 할 때는 예나 지금이나 주문은 남자가 한다. 물론 동의를 구한 후에 말이다. 우선 여성에게 메뉴를 준다. 그리고 웨이터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 여성은 가재 샐러드와 송아지 메다이옹(둥글게 썬 작은 고기 조각)을 좋아합니다. 저는 애피타이저로 왕새우를 주시고 메인 디시는 장미향이 나는 구운 오리 가슴살을 주세요.” 그리고 여성에게든 남성에게든 초대를 받았다면 초대한 사람에게 주문할 수 있는 권리를 넘겨주어라.
와인 맛보기: 원칙적으로 와인을 맛보는 것은 손님이 한다. 누군가를 초대했다면 와인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믿고 그에게 와인을 맛보도록 한다. 여성을 초대했다면 역시 와인을 먼저 맛보게 한다. 보통 여성들은 이 중요한 임무를 남자들에게 떠넘긴다. 그렇다면 남자는 그것을 친절로 받아들이고 코로 냄새를 맡는다. 아무도 와인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면 소믈리에를 불러 와인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 그러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와인을 고를 수 있다.
핸드폰 통화와 수다 떨기: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려면 매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식사 중에 신문을 읽거나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거나 통화를 하는 실례를 범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물론 식당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게 보인다. 포크를 들고 떠드는 것도 우아하지 못하다. 다른 무엇보다 조용히 먹는 것이 가장 보기 좋다.
와인잔 잡기: 포크, 스푼, 나이프는 항상 밖에서 안으로 사용한다. 가장 바깥쪽에 있는 포크와 나이프부터 사용한다. 테이블을 치우고 나서 다음 음식이 나오면 이제 다음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한다. 잔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놓인다. 오른쪽 가장자리에는 물 컵, 그 옆에는 화이트 와인잔, 그 옆에는 레드와인 잔이 놓인다. 와인잔은 잡는 부위가 따로 있다. 잔 몸통에 지문이 묻으면 얼룩져 보기에 좋지 않다. 따라서 목을 잡도록 한다. 잔에 입을 대고 나서는 자국이 남지 않도록 항상 냅킨으로 닦는다.
의자에 앉을 때: 냅킨을 무릎 위에 놓고 사용하고부터는 더 이상 테이블 위에 두지 않는다. 일어난 다음에는 의자에 놓거나 팔걸이에 걸어 놓는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손님이 자리로 다시 돌아오면 새로운 냅킨이 다시 놓여 있다.<“남자의 자격”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에두아르트 아우구스틴 외 지음,역자 정유연님, 임영은님, 지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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