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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론 능력!

이념에 발목 잡힌 추론능력 2013년 예일대학교 댄 카한 연구팀은 과학과 기술 혹은 정책과 증거 논쟁의 원인이 정보 부족이 아니라 이념적 동기가 인간의 추론 능력을 왜곡한다고 말하였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카한은 정체성 보호 인자identity protective cognition성향 때문이라고 가설을 내세웠다. 즉, “충돌과 회피하고 가치 있는 집단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개인은 잠재의식 속에서 정해진 가치를 위협하는 사실적 정보에 저항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신념과 자신을 분리하지 않으며 어느 정도는 신념이 우리를 정의한다. 우리가 누구인지에 관한 개념, 그리고 우리와 같은 이념과 세계관을 공유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호하는 일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작업이다. 자아감과 신념을 구분하기는 대단..

독서 자료 2024.10.09

그럭저럭 견딜 만한 삶!

현명한 사람은 고통이 없기를 바라고 쾌락을 추구하지 않는다. - 아리스토텔레스  모든 행복이나 쾌락은 부정적(소극적인)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고통은 긍정적(적극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에 기반 한다. 만약 아리스토텔레스 이 가르침이 틀린 것이라면, 볼테르의 “행복은 꿈에 불과하고, 고통은 현실이다”라는 말도 틀린 말일 것이다. 삶 속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은 쾌락이 아닌 고통을 근거로 삶을 대해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행복은 그 말 자체가 완곡한 표현으로 ‘행복하게 산다’라는 것은 작은 불행에 의해 그럭저럭 견딜 만한 삶을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에게 삶은 즐기고자 주어진 게 아니라, 극복하고 벗어나기 위해 주어진 것이다. 이것을 라틴어로 표현하면 ‘그럭저럭 삶을 견뎌낸다’이다. ..

독서 자료 2024.10.06

직관의 오류!

시 월- 로버트 프로스트 오, 고요하고 부드러운 시월의 아침이여,너의 잎새들은 곱게 단풍이 들어 곧 떨어질 듯하구나만일 내일의 바람이 매섭다면너의 잎새는 모두 떨어지고 말겠지까마귀들이 숲에서 울고내일이면 무리 지어 날아가겠지오, 고요하고 부드러운 시월의 아침이여오늘은 천천히 전개하여라하루가 덜 짧아 보이도록 하라속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의 마음을마음껏 속여 보아라 새벽에 한 잎정오에 한 잎씩 떨어뜨려라한 잎은 이 나무, 한 잎은 저 나무에서자욱한 안개로 해돋이를 늦추고이 땅을 자줏빛으로 흘리게 하라천천히, 아주 천천히!이미 서리에 말라버린포도나무 잎새를 위해서라도주렁주렁한 포도송이 상하지 않게담을 따라 열린 포도송이를 위해서라도  사량도(蛇梁島) 전경!  10월- 기형도 1흩어진 그림자들, 모두한곳으로 모..

독서 자료 2024.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