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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서 서로를 미워하는 사람!

외로움- 서로를 지긋지긋하게 미워하던 부부의 속내 1947~1989년 58개국의 UN자료를 보면, 이혼율은 결혼 4년차가 가장 높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신경정신과 의사인 루안브린젠딘은 저서에서 중년 여성의 상태를 다음과 같이 썼다. “종종 중년 여성은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일에 예전처럼 걱정을 하거나 신경을 쓰지 않고, 자기 자신을 즐겁게 해주려고 한다.(…)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서 옥시토신*수치도 낮아진다. 감정의 미묘한 차이에 관심을 덜 가지고, 가정이나 직장에서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무감이나 걱정에 덜 얽매이며 친구들과 수다를 떨어도 예전과 달리 도파민 분출량이 점점 줄어든다.  어린 아기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지던 옥시토신 양이 줄어들면서, 다른 사람들의 개인적 욕구에 관심을 덜 기울이게..

독서 자료 2024.08.11

숲속 여름나기!

체감온도 35도 이상 푹푹 찌는 삼복 더위다. 밤이 돼도 방에는 여전히 군불을 지핀 듯 열기가 가득하다. 스치는 소파도 걸치는 옷가지에도 불덩어리 귀신이 붙어 있는 거 같다. 에어컨을 한번 켰다가 끄면 정든 님 떠나보낼 만큼 아쉽고 여운이 깊다. 에어컨 바람은 사람을 붙들고 놓아 주지 않아서 되도록이면 뿌리치고 자연의 상태로 있으려고 하지만 그 또한 쉽지 않다. 덥기는 무지 더운 날씨다. 나는 여느 때처럼 선선한 바람이 부는 새벽녘에 도시락을 챙겨서 오늘도 농원을 향해 나섰다. 한낮의 열기를 피해 아침 일찍 나서야 한다. 그래야 오전 일찍 기본적인 일을 끝내고 내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나이에는 늙은 수사자처럼 무리를 벗어나 자기만의 공간에 머물어야 자유롭고 편안하다. 숲속 어디든 갈 곳이..

중산담론 2024.08.08

음악, 문학의 천재!

모차르트는 타고난 천재가 아니다? 학자들은 모차르트가 어릴 때 작곡한 음악이 천재성의 결과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오늘 날 이 분야에서 최고로 뛰어난 수준의 기량을 보이는 어린이들과 함께 섞여 있다면 결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할 것이라는 게 학자들의 견해다. 모차르트에 있던 재능은 비범할 정도로 조숙한 수많은 어린 연주자의 재능과 같다. 오랜 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는 능력, 자기 솜씨를 연마하겠다는 어른스러운 목적이었다. 모차르트는 아주 어릴 때부터 피아노 연습에 몰두했고, 그래서 일찌감치 1만 시간이나 되는 연습 총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런 바탕이 있었기에 위대한 업적을 쌓아갈 수 있었다. 최근에 발표한 한 논문은 놀라운 성공 뒤에는 낭만적이고 신화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살풍경하고 청교도적인 연습만 있..

독서 자료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