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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가정사!

영원히 살 것처럼 밭을 갈아라. 그리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 조지 헨더슨, ,1944 톨스토이는 병으로 수척해졌다. 그러나 내적으로는 더욱 환해지고 투명해졌으며, 한발 물러나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의 눈은 여전히 날카로워서 무엇이든 꿰뚫어 볼 수 있었다. 잊었던 것을 다시 생각해 내듯, 여태껏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기다리듯 그는 조심스레 귀를 기울였다.- 막심 고리키, , 1920  의 첫 문장은 이렇다. “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가지각색으로 불행하다.” 참 맞는 이야기다. 톨스토이 자신의 가정도 아주 가지각색으로 불행했다. ‘참되게 살기’라는 가장의 가르침을 비웃기라도 하듯 식솔들은 앞다퉈 육체의 욕구에 굴복했다. 아들 안드레이는 매우 독실한 정교 신앙..

독서 자료 2024.12.05

왜 사람들은 기후변화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을까?

훌륭한 책은 독자에게 많은 경험을 주기 때문에 읽고 난 다음에는 약간의 피로를 느끼게 한다.그런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보통 인생의 몇 배나 되는 삶을 사는 것이다. - 윌리엄 스타이런, 미국의 작가   최고 장수자! 믿을 만한 최대 수명자는 1997년 122세로 세상을 떠난 잔 칼망이었다. 그녀는 고흐가 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냈던 남프랑스의 소도시 이를에서 살았다. 칼망은 평생 아주 건강했다. 100세가 되어도 자전거를 탈 정도였다. 그녀는 생애 마지막 5년을 빼고는 줄곧 담배를 피웠다. 항생체를 비롯해 현대의학의 혁신들이 일어나기 전에 태어난 사람이 그토록 오래 살았다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연간 기대수명 증가 속도는 2015~2019년에 정체기를 맞은 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급격히 감소했다. 이..

독서 자료 2024.12.02

나이가 들면 벌어지게 되는 일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두려움이다.- 몽테뉴, (1580) 지나간 것과 아직 오지 않은 것은 모두 지금 없습니다. 우리는 둘 다 느끼지 못하지요. 우리는 느끼지 않는 것에는 고통을 느낄 수 없습니다. - 세네카, 74.34   나이가 들면 벌어지게 되는 일들! 약속을 깜빡 잊거나 장갑, 우산, 모자 등을 엉뚱한 곳에 둘 때마다 잠시 패닉에 빠진다. 이제 막 일흔 살이 되었는데, 피할 수 없는 노화의 내리막길에 접어든 것이 아닌가 불안감이 든다. 이제 치매를 겪는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5000만 명이 넘는다. 최근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는 치매가 심장병을 제치고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이 되었다. 치매의 절반이상은 알츠하이머병이다. 1900년경 이 병의 특징을 밝힌 독일의 정신과 의사 알로이스 알츠하이머의 ..

독서 자료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