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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갈등!

돌멩이 네 얼굴 보면마음이 조금 밝아지고네 음성 들으면마음 조금 더 맑아지니이를 어쩌면 좋단 말이냐너는 멀리에 있어얼굴도 볼 수 없고목소리도 들을 수 없으니그냥 여기, 나 한 개 돌멩이나 되련다.- 나태주  카리나에게!너와 네 오빠의 자기중심적이고 말도 안 되는 소리에 난 지쳐버렸다. 지난 3년 동안 전화 한 번도 없고, 너나 손주들을 보러 오라고 불러주지도 않으니 내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겠구나. 그런데 넌 네 어린 시절이 힘들었다는 얘기를 하는 거니? 아이고, 내 어린 시절에 비하면 네 어린 시절은 소꿉놀이였단다.  넌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적이 없어. 내가 참가하는 운동경기며 학예회에 난 빠짐없이 참석했는데, 이제 와서 엄마와의 관계가 얼마나 스트레스였고 네 결혼생활에 얼마나 악영향을 주었는지 모르..

독서 자료 2024.09.01

울기는 쉽지, 웃기는 어려운 것!

울기는 쉽지, 눈물을 흘리기에날아서 달아나는 시간처럼 쉽지.그러나 웃기는 어려운 것. 찢어지는 가슴속에 웃음을 짓고이를 꼭 악물고돌과 먼지와 벽돌 조각과끝없이 넘쳐 나는 눈물의 바다 속에서웃음 짓고 믿으며우리가 짓는 집에 방을 만들어 나가면,그리고 남을 믿으면주위에서 지옥은 사라진다. 웃음은 어려운 것.그러나 웃음은 삶.그리고 우리의 삶은 그처럼 위대한 것. - 루이스 휘른베르크  이 새로운 우정도 옛 우정과 같다고 느꼈다. 마치 새로운 세월이 하나의 고랑에 의해 다른 세월에서 분리되지 못하듯, 우리 욕망이 그 세월을 붙잡거나 변경할 수 없어 몰래 다른 이름으로 덮는 데 불과하다. 그러나 내가 친구인 질베르트에게 이 새로운 세월을 바쳐 본들, 또 자연의 눈먼 법칙에 종교를 포개듯이 새해 첫날에 품었던 특..

독서 자료 2024.08.29

천천히 가을

천천히 가을 출근했어?요즘 밥은 잘 먹고잠은 잘 자는지?이제 천천히 가을이야그쪽도 이제 천천히 일어나가을을 보기 바래가을을 받아들이고가을이 되기 바래그대 마음속 샘물에철렁 물이 고이기 바래.- 나태주   화해하려면 그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오늘날 정치는 다른 어떤 때보다도 가족 구성원에게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의견 불일치의 소재다. 다른 관계 단절의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성인 자녀가 가진 다양한 불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거나 축약한 것이다. 미국의 한 정치과학자는 “부모의 지시를 받으며 부모와 연대하고 있다고 느끼는 자녀가 그렇지 않은 자녀에 비해 부모의 신념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라고 주장한다. 성적 취향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신념 역시 가치관이나 정체성 면에서 미세한 갈등을 빚어낸다. 정치..

독서 자료 202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