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 네 얼굴 보면마음이 조금 밝아지고네 음성 들으면마음 조금 더 맑아지니이를 어쩌면 좋단 말이냐너는 멀리에 있어얼굴도 볼 수 없고목소리도 들을 수 없으니그냥 여기, 나 한 개 돌멩이나 되련다.- 나태주 카리나에게!너와 네 오빠의 자기중심적이고 말도 안 되는 소리에 난 지쳐버렸다. 지난 3년 동안 전화 한 번도 없고, 너나 손주들을 보러 오라고 불러주지도 않으니 내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겠구나. 그런데 넌 네 어린 시절이 힘들었다는 얘기를 하는 거니? 아이고, 내 어린 시절에 비하면 네 어린 시절은 소꿉놀이였단다. 넌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적이 없어. 내가 참가하는 운동경기며 학예회에 난 빠짐없이 참석했는데, 이제 와서 엄마와의 관계가 얼마나 스트레스였고 네 결혼생활에 얼마나 악영향을 주었는지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