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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성 문화 역사!

초기 독실한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타락한 몸을 정결하고 순수한 몸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신성한 바람을 품었다. 세속적 욕망의 껍질을 하나하나 벗기면 타락 이전의 순수한 몸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자학과 고행으로 기독교인의 귀감이 되었던 사람이 성 오리게네스다. 그는 스물 두 살의 나이에 의사를 찾아가 자발적으로 거세를 했다. “천국을 위해 자발적으로 고자”가 된 것이다. 성적인 유혹에 조금이라도 아예 성의 싹을 잘라버린 것이다. 오리게네스는 인간의 성행위가 빛이 없는 어두운 밤에 이루어지는 이유도 죄악과 연결해 해석한다. 성행위가 떳떳한 행위라면 백주대낮에 못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기독교 사상가들이 동정녀 마리아를 이상화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다. 마리아는 예수를 출산한 후에도 계속..

독서 자료 2024.12.31

도덕적 개인주의자!

무리가 한꺼번에 움직이기 시작하고 지성에 어둠이 드리워지면 …대문 안으로 들어가 날씨나 살피는 것이 낫다. - 프리드리히 니체 법을 파괴하고 살아남는 것, 여기선 이것만이 전부이다. - 조지 오웰   조금 긴 글이지만 찬찬히 정독하시면 마음에 큰 양식으로 쌓일 것입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새로운 관념을 만들어 내고 그 관념을 지키려 한다. 우리는 또한 이 세상에서 무엇이 옳고 그르며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 지에 관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나아가 생명의 가치를 판단하는데도 자신이 지닌 고정관념을 벗어나지 않으려 한다. 도덕 개념은 어떤 형식으로든 인간 세계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며 모든 민족과 문화에 깃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리는 보통 자신이 속한 문화 집단의 가치를 다른 집단의..

독서 자료 2024.12.27

유추를 통해 신을 증명하다!

“신을 믿는다는 것은, 삶의 의미에 대한 물음을 이해한다는 뜻이다. 신을 믿음은 세계의 사실들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본다는 뜻이다. 신을 믿는다는 것은 삶이 의미를 갖는다는 뜻이다.” 비트겐슈타인은 눈에 보이는 현실 안에서는 이런 신을 찾을 수 없다고 분명하게 강조한다. “신은 세계 안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신은 세계 밖에 있는, 세계의 의미다. 비트겐슈타인의 세계의 의미는 “세계 바깥에 놓여 있음이 분명하다.” 우리는 “특정한 의미에서 종속되어 있다. 우리가 거기 종속된 그것을 우리는 신이라 부를 수 있다. 신은 이런 의미에서 단순히 운명, 혹은 같은 것인데 - 우리 의지에서 독립된 - 세계다.” * 비트겐슈타인(1889~1951) : 1889년에 빈의 철강업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엄..

독서 자료 202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