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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을 맞으며!

오월을 맞으며! 신록을 바라다보면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내 나이를 세어 무엇 하리나는 지금 오월 속에 있다~. 오월을 유난히 좋아하신 피천득님의 시 일부이다. 오월은 향기로운 순백의 찔레꽃에서 부터 붉은 장미꽃, 노란 유채꽃, 아름다운 패랭이꽃, 진청색의 붓꽃들이 연두색 잎 새들과 조화를 이루며 싱그러움을 더해주는 계절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잿빛 옷에 봄꽃만 걸친 삼사월보다 화사한 꽃과 신록이 있는 오월을 두고 계절의 여왕이라고 부르는 거 같다. 특히 이 달은 나를 있게 해준 가족친지 분들과 교감을 나누고 감사를 표하는 달이기도 하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은사님 감사합니다.” ‘우리 아들, 딸 사랑 해!“ 우리는 으레 오월이면 이런 끈끈한 정을 한번쯤 더 되뇌어 보게 된다.   20세기의..

카테고리 없음 2023.05.03

두 번째 인생!

칼 융은 “건강한 사람은 반드시 두 개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모든 사람이 후반부를 다 경험하는 것은 아니나 많은 사람이 중년쯤에 전환을 한다고 했다. 이런 전환은 대부분 서서히 찾아오지만 어떤 사람은 큰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하면서 인생철학이 갑자기 변해 후반부로 바로 들어가기도 한다. 억세게 운 좋은 이들은 이미 스무 살도 안 되는 나이에 혁명을 시작해 자기 삶을 전설로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젊은 날에 자기 길을 선택한 사람은 이미 20대 초반에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말한 ‘자기 내면에서 울리는 북소리만 따라가“ 이른 성공을 이룬다. 이들의 인생은 낙타의 단계는 거치지 않았거나 그곳에는 짧게 머물고 바로 사자와 어린아이로 변한 후 세상 속에서 빛을 내며 초인이 되기도 한다. 자기 길..

독서 자료 2023.04.27

시는 생각에 대한 음악적 그림이다!

생텍쥐페리의 에서 그는 사랑에 대해 어린아이처럼 아주 단순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당신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도록 돕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저는 사랑에 대해 단정적으로 정의를 내리지 않는 편입니다. 사랑이란 끝이 없을뿐더러, 사람이 성숙하고 아름다워지고 넓어지면 사랑도 똑 같이 변하게 마련이기 때문에 함부로 정의 내려 사랑을 하나의 틀 속에 가두어버리는 건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랑에 대한 생텍쥐페리의 정의는 마음에 듭니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타인을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대개는 이런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반항을 포기하고는 ‘이런 걸 적응이라고 하나 보다…’생각하면서 그의 울타리 속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그러나 가끔은 그런 사람들에게 반항하면서 이렇..

독서 자료 202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