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자료

우리가 아는 가정은 없다

[중산] 2011. 12. 16. 18:09

 

새로운 사회, 겪어보지 못한 세상이 다가온다

 

 

우리가 아는 가정은 없다

 

IT 애널리스트 아담 사너는 2015년에는 미국 국민 중 2%가 가상현실 세계에서 결혼할 것으로 예측했다. 얼굴도 보지 못한 사람과 결혼하고, 결혼한 후에도 영원히 얼굴을 보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의 예측은 이미 현실이 되었다. 사람들은 세컨드라이프 같은 가상현실게임에서 결혼한다. 가상 결혼은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온라인 교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얼굴을 마주하는 직접적인 관계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 덕분에 사람들은 전혀 다른 2가지 인생을 사는 것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범위와 보급성 면에서 제2의 인생은 이미 제1의 인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발전했다. 더욱 심각한 영향은 디지털 세계에서의 참신한 자아가 고도의 중요성과 진실성을 담보한다는 것이다. 제2의 인생이 가지는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면서 디지털 네트워크가 사람들에게 주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디지털 네트워크는 방안의 개인 컴퓨터가 아니라 자아의 연장이다. 미래 인류의 목표는 메인 컴퓨터가 인류세계 속에서 인간과 교류하는 것이다. 정보처리 기술이 인간의 인식과 사고, 결정과 판단, 신체동작, 심지어 무의식 속에까지 깊게 동화되면 인류는 철저하게 변이될 것이다. 인류의 개념은 확장되고, 제1의 인생과 제2의 인생이 영원히 함께 연계될 것이다.

 

 

2030년에는 양육의 권리가 약화되고 가정은 해체될 것이고 모두가 단독 생활을 할 수 있다. 가정은 아이들과의 유대관계가 필요치 않으며, 여자들과 심지어 남자들도 정자(난자)회사를 통해 2세를 가질 것이다. 남녀가 결혼으로 가정을 이룰 필요가 없으므로 각자 단독생활을 하면서 혼자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보편화된다. 여성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정자를 얻기만 하면 시험관을 통해 수정하는 방식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다. 클론기술도 나날이 발전하여 여성은 자신들의 기호에 따라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확대된다. 한 마디로 아이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이제 죽음이 갈라놓지 못하는 사랑과 충성의 맹세는 먼 옛날의 추억이 되어버린 듯하다. 미래에는 독거, 이혼, 편부모, 다부모, 동거 등 각종 문화가 복합된 다양한 가족 형태를 가진 사회에서 살게 될 것이다.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 사는 사람들

마이크로소프트사 부사장인 크레이그 먼디는 미래에는 이용자와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가 결합하여 가상의 존재가 3차원 가상현실세계로 진입할 것이며 미래의 가상현실은 현실세계에 기초하여 제작되리라 예측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예를 들어 네트워크에서 생활하는 미래의 모습을 묘사했다. 상점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인도 북부의 예술작품에 실려 있는 잡지의 표지를 찍은 다음 숙소로 돌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기술을 이용하여 처리하면 해당 잡지의 디지털 판을 찾아준다. 그러면 이 잡지를 뒤적이며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07년 미국 린든 실험실의 코리 온드레카는 미래 가상현실세계에 접촉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하드웨어는 휴대전화와 개인용 PC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휴대전화와 인공지능의 성능이 향상되어 2015년 이후로는 일반인도 '과학기술을 몸에 입고' 언제 어디서나 각종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될 것이다. 사진기, 휴대전화 마이크, 리더기 등을 부착함으로써 자기 자신이 직접 마이크로 이동 장치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가용성은 가상현실세계를 응용하는데 아직도 어려운 문제 중 하나이다. 앞으로 가상현실세계의 응용 방면에서 더 나은 하드웨어 설비가 연구 제작될 것이다. 거시적인 안목에서 볼 때, 가상세계는 현실을 확대하고 대체하며 여러 분야를 결합할 것이다.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가상세계에 접속하고 방문하여 그 속에서 일하고 놀 것이다. <“더 퓨처”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쑤옌, 허빈 지음, 역자 송철규교수, 예문>

'독서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래의 직업  (0) 2011.12.16
항의 시위는 효과적인가?  (0) 2011.12.16
개인의 자존감과 활력  (0) 2011.12.16
과학기술  (0) 2011.12.16
성과!  (0) 201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