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의 비결
매력적인 입술을 갖고 싶으면
친절하게 말하십시오.
사랑스러운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 좋은 점을 보이십시오.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배고픈 사람들과 음식을 나누십시오.
아름다운 머릿결을 원한다면
하루에 한 번 어린아이에게
그대의 머리칼을 어루만지도록 하십시오.
아름다운 자태를 가지고 싶으면
그대가 결코 혼자가 아님을 기억하며 걸어가십시오.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인 인간은
회복되어야 하고
새로워져야 하며,
소생되고
교화되며,
구원받아야 합니다.
결코 그 누구도 버려져서는 안 됩니다.
그대에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
당신의 팔 끝에 손이 달려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대가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당신은 두 개의 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한 손은 그대 자신을 도와주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한 손입니다.
- 샘 레벤슨
자네는 마음이 병들었어!
“여보게, 자네는 병들었네.” 선생은 단호히 말했다. “몸만 병들었다면 금방 나을 걸세. 그러면 시골로 가서 부지런히 일하고 고기를 삼가면 될 거야. 하지만 내 생각에는 다른 데가 아픈 것 같네. 자네는 마음이 병들었어.” “그렇습니까?“ 안타깝게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고 지식인들이 하루가 멀다고 걸리고 있는 병이지.
이는 도덕성 착란과 비슷하고, 개인주의나 망상적 고독이라 불릴 수도 있을 거야. 자네에게도 자네는 외롭다. 어느 누구도 자네와 상관이 없다. 어느 누구도 자네를 이해할 수 없다는 망상이 스며들었어, 그렇지 않은가?“ ”대체로 그렇습니다.“
“얼마간 자네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더 많이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게나! 그게 유일한 치료법일세.” “어떻게 그럴 수 있지요? 누구나 자기 자신부터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그걸 이겨 내야 하네. 자네가 편안하든 불편하든 아무래도 괜찮다는 마음을 품어야 하네.
나는 아무래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해. 그러려면 단 하나밖에 없네. 자네는 어느 누군가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하네. 그 누군가의 평안이 자네 자신의 평안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질 만큼 말이야. 자네한테 연애에 빠져야 한다고 말하려는 건 아닐세! 오히려 정반대일세!“
“하지만 도대체 누구를 사랑하라는 말씀이지요?” “가까운 곳에서 시작하게. 친구들이나 친척들이 좋겠지. 자네 어머니도 계시지 않은가. 어머니는 많은 걸을 잃었네. 이제 외롭고 위안이 필요하네. 어머니를 보살피고 편들어, 어머니가 의지하시도록 해보게!
“우리는 서로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저는요. 그 일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 자네가 아무리 잘해 보려 해도 소용없다면 그건 물론 어렵겠지! 이해받지 못한다는 케케묵은 넋두리는 그만하게!”
“모두가 자네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올바로 대하지 않는다고, 늘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안 되네! 자네 자신부터 먼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기쁨을 베풀고 올바로 대하려 애쓰게! 자네 어머니부터 시작하게! 자네는 스스로를 이렇게 구슬려야 하네.”
“인생은 어차피 기쁘지 않다. 그러니 이런 방법을 한번 써보면 안 될 이유가 뭔가! 자네는 자네 인생에 애정을 잃었네. 그렇다면 인생에 좀 더 모질게 굴어 보게. 짐더미를 걸머지고, 안락함을 조금 포기해 보라고!“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선생님이 권유한 대로 하면 안 될 까닭이 뭐가 있겠습니까?“
~<‘게르투르트’에서 극히 일부 요약발췌, 헤르만 헤세지음, 황종민 옮김, 현대문학 출판>
* 헤세의 문학을 읽다보면 심리학,철학책을 읽는 듯한 그의 해박함에 깜짝 놀라게 된다~!!
* 헤르만 헤세 : 일생동안 방랑, 자기실현과 내면세계를 추구하며 구도자적 글쓰기를 보여 준 헤세는 20세기 전반부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1877년 독일 칼브의 유서 깊은 신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명문 신학교를 탈출한 뒤, 서점점원, 시계공장 노동자 등을 전전했다. 방황으로 점철된 청소년기를 보낸 뒤 그는 시인의 길로 들어섰다. 제1차세계대전 전쟁의 야만성과 국수주의에 반대하는 중에 글을 기고했다가 독일인으로부터 변절자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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