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거듭난 사람만이
진실한 삶을 살 수 있다.
삶들은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해
모든 노력과 열정을 다 비친다.
삶이란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표현할 만큼
온통 자신의 전부를 내던진다.
어릴 적 왜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했는가?
부모님의 사랑과 선생님의 칭찬,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받기 위해서이다.
자라서 좋은 직장을 얻으려고 노력했던 것도,
결혼해서 아이를 낳은 것도, 기타 삶의 모든 행위는
오직 하나, 타인의 사랑과 세상의 인정을 받기 위함이다.
왜 에고는 그토록 인정받기를 원하는 것일까?
에고는 타인의 사랑과 인정을 통해서만이
자신이 사랑받고 인정받는다고 느낄 때만이
사는 보람이 있고,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하면
자신의 존재와 삶이 무가치하게 느껴져
죽을 것 같이 두렵기 때문이다.
외부가 아닌 내면의 사랑을 구해야 한다.
인간 내면에 우주 근원의 사랑 에너지가 존재한다.
그 내면의 사랑의 빛이 뿜어져 나와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신을 바꾸려는 모든 노력을 쉬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스스로를 사랑하는 길이다.
외부를 보던 눈을 돌이켜 내면을 보게 되면
마음의 눈이 열리면서
내면의 사랑이 솟아나기 시작할 것이다.
내면의 사랑이 에고를 소멸시켜
스스로를 완전히 사랑하게 된 자,
사랑으로 거듭난 자는
더 이상 외부의 사랑을 갈구하지 않게 된다.
<‘삶을 춤추게 하라’에서 일부 요약 발췌, 혜라 지음, 대원사출판> * 혜라 : 자운선가 과학명상센터에서 수행자들에게 강의한 내용을 유튜브와 홈페이지 ‘혜라님의 토크’방에 올려 함께 공유한 것들이다. 그간 많은 수행자들과 나누었던 글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책으로 엮었다. 자운선가 과학명상센터 고운원에서 혜라(暳羅)
모든 사랑은 남는 장사다!
서른 넘으면 연애 현역기간이 그리 길지 않다. 마음의 창을 활짝 열어 두어야 빛과 바람과 사람이 드나든다. 현실계에서 사랑의 감정을 작동해 보고 연애 감각을 키우는 훈련이 중요하다.
감성의 샘이 마르지 않도록 부지런히 펌프질 해놓아야, 마음의 온도가 맞고 인식의 전류가 통하는 좋은 반려자를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실은 후배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었다. “우리가 먹은 카페라테 거품처럼 치즈케이크처럼 촉촉하고 달달한 사랑을 기다리면, 사랑은 영원히 없다.
네가 누군가의 삶을 품고 응원해 주는 방법으로 건강한 사랑을 창조해 봐. 현실을 회피하고 관념으로 차단하면 기회는 점점 줄어들어. 이혼한 사람, 아픈 사람, 돈 없는 사람을 사랑하면 힘들 거라는 건 어디까지나 ‘생각’이고 ‘추측’이고 ‘통계’야.
현실로 돌파해 보면 그 안에 다른 진실이 있을지도 몰라. 니체도 그랬거든. ‘퇴화는 베푸는 영혼이 없는 그런 곳에서 일어난다’고 모든 사랑은 남는 장사다. 나는 이 명제 열렬히 지지한다.“ - ‘올드걸의 시집’에서
한 사람은 끝없이 자기를 바닥으로 몰아간다
더 이상 가라앉지 않을 때까지
그녀는 대기 중으로 그녀의 전부를 흩어놓고 싶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껍데기의 공허를 맛보고 싶다
사랑이 그녀를 밑바닥에 이르게 한다
그녀의 텅 빈 육체 안엔 이제까지의 그녀가 아닌
다른 영혼이 심어진다
₋ 이선영의 시<사랑하는 두 사람>부분에서.
<‘올드걸의 시집’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은유 첫 산문, 서해문집출판> * 은유 : 산문, 인터뷰 등 논픽션을 쓰고, 글쓰기 수업을 진행한다. 산문집<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다가오는 말들>, 인터뷰집<폭력과 존엄 사이>,<출판하는 마음>,<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글쓰기 에세이 <쓰기의 말들>,<글쓰기의 최전선>이 있다. <한겨레>와 <경향신문>에 칼럼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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