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지혜를 지키는 법 - 의견을 버려라
무의미한 행위를 줄이라
세상의 일은 저마다 가치가 있으며, 어느 것이 무의미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당신은 평생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을까? 아마 선택 없이 무슨 일이든 한 번씩 도전해본다면, 틀림없이 하나도 이루지 못하고 당신의 삶은 엉망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능력과 삶의 필요에 따라 적은 양의 일만을 선택해야 한다. 당신에게 이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며, 그 나머지 일은 모두 무의미하다. 아무튼 당신이 인생에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 않다면 무의미한 일은 적을수록 좋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적당한 일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까? 이에 관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철학가가 말하길, 당신이 평온하길 원하거든 행위를 줄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필요한 일, 공동체를 이루는 본성을 지닌 동물로서 이성이 요구하는 모든 일을 행하라. 이는 올바르게 행함으로 인한 평온을 가져올 뿐 아니라, 행위를 줄임으로 인해 생기는 평온을 가져다줄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자기수양과 마음속 행복 추구의 관점에서 공평, 정의 등 우주의 이성에 부합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인식했다. 그러나 사실 수많은 직업이 저마다 우주의 이성을 벗어나지 않으며, 의식주, 여행 등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는 행위도 공정함이나 정의로움과 어긋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당신은 그 중 극소수의 일부만을 해야 할 일로 선택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현대 성공학 이론에 따르면, 당신은 먼저 명확한 인생목표를 확정해야 하는데, 목표를 따라 살면서 목표와 관련된 일을 하면 그 외의 일은 무의미하게 된다. 마치 글을 쓸 때 먼저 주제를 정하고 주제에 관한 내용, 즉 가치 있는 내용을 써내려가듯 말이다. 이리하면 그 외의 내용은 사족이 될 뿐이다. 아무튼 자신의 기준으로 타인을 가늠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또한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한 뒤 마음을 다해 추구하되, 남의 기준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말고 관계없는 일에 유혹을 받아 방향을 바꾸어서도 안 된다. 그리하면 당신은 자연의 이성에 비추어 살아간다 말하기에 부끄럽지 않을 것이다.
<“왼손에는 명상록, 오른손에는 도덕경을 들어라”에서 극히 일부 요약, 후웨이홍 지음, 라이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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