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288

철원 주상절리길 탐방!

길이 보이면 걷는 것을 생각한다. 길 끝에는 무엇이든 있고 무엇과도 만나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꿈꾼 최선의 길로 들어설 수 없다. 그래도 가야 한다. 들어선 길이면 길이기 때문에 바르게 걸어야 한다. 잘못 들어선 길 그 길에도 기쁨과 슬픔이 있기 때문이다. 나를 꿈꾸게 하는 돌이 있기 때문이다. 패랭이꽃 한 무더기쯤 어디에 있기 때문이다. 파랑새도 길 위라면 어디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기뻐한다 해도 우리의 기쁨은 우리 속에 있는 것이 아니고 인생 그 자체 속에 있는 것이며, 우리가 고통을 당한다 해도 고통은 우리의 상처 속에 있지 않고 가슴속에 있는 것이다. - 칼릴 지브란 인생거울 세상에는 변치 않는 마음과 굴하지 않는 정신이 있다. 순수하고 진실한 영혼들도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가진 ..

산책

산책 푸르른 여름밤 보리 잎 새 향기에 취해 풀잎 따 입에 물고 오솔길로 들어섭니다. 마음은 꿈을 꾸고 걸음은 가벼워 시원한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 말없이 생각도 없이​ 나의 끝없는 사랑은 영혼의 바다에서 파도를 칩니다. 쉴 곳 없는 나그네처럼, 멀리, 저 먼 곳으로 가렵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자연과 더불어 나아가렵니다. - 아르튀르 랭보​ 오필리아 (Ophelia) 별들이 잠든 고요하고 검은 물결 위로 하얀 오필리아 한 송이 큰 백합처럼 떠내려간다, 아주 천천히 떠내려간다, 긴 베일 두르고 누운 채로.... 먼 숲에서는 사냥몰이 뿔피리 소리 들린다. ​ 슬픈 오필리아 하얀 망령되어, 검고 긴 강물 위로 떠다니는 세월 천 년이 넘었구나. 그 부드러운 광기가 저녁 산들바람에 연가를 ..

독서 자료 2023.03.05

사랑이란?

사랑에 대하여 사랑이 그대를 부를 때엔 그를 따르라. 비록 그 길이 험하고 가파를 지라도 사랑의 날개가 그대를 품어 안을 때엔 그에게 온 몸을 내맡기라. 비록 그 날개 안에 숨은 칼이 그대에게 상처를 줄지라도 사랑이 그대에게 말할 때엔 그를 믿어라. 비록 폭풍이 정원을 폐허로 만들 듯이 사랑의 목소리가 그대의 꿈을 흩트려 놓을지라도 사랑은 사랑 외엔 아무것도 주지 않으며 사랑 외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 살랑은 소유하지도 소유당할 수도 없는 것, 사랑은 사랑만으로 충분한 것. - 칼릴 지브란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필요하기도 하고 나누기도 한다. 외로움이 두려운 인간은 사랑이 필요하다. 철학을 공부하는 것은 배움을 좋아해서다. 지혜가 부족한 인간이 배움을 추구하듯 사랑이 부족..

독서 자료 2023.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