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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생각에 대한 음악적 그림이다!

생텍쥐페리의 에서 그는 사랑에 대해 어린아이처럼 아주 단순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당신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도록 돕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저는 사랑에 대해 단정적으로 정의를 내리지 않는 편입니다. 사랑이란 끝이 없을뿐더러, 사람이 성숙하고 아름다워지고 넓어지면 사랑도 똑 같이 변하게 마련이기 때문에 함부로 정의 내려 사랑을 하나의 틀 속에 가두어버리는 건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랑에 대한 생텍쥐페리의 정의는 마음에 듭니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타인을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대개는 이런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반항을 포기하고는 ‘이런 걸 적응이라고 하나 보다…’생각하면서 그의 울타리 속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그러나 가끔은 그런 사람들에게 반항하면서 이렇..

독서 자료 2023.04.22

인생의 네 가지 길!

“우리를 증오하고 질투하는 자만” 우리를 증오하고 질투하는 자만 우리를 제한하고 억누르는 건 아니야,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덜 제한하지는 않지. 신들이 허용하기를, 내가 정을 벗어던지고, 맨몸으로 정점의 차가운 자유를 가지도록. 적은 걸 원하는 자는, 모든 걸 가지지.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자는 자유롭지. 아무것도 없고, 또 욕망하지도 않는 자 그는, 신들과 다름이 없지. - (1930년 11월 1일), *페르난두 페소아 * 포르투갈의 모더니즘을 이끈 대표 시인 인생의 네 가지 길 어쩔 수 없는 절망 상태에서 벗어나는 첫 번째 길은 무지 무식의 길이었다. 이 길은 인생이 악이며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사람들이 가는 길이다.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은 대부분 여자와 젊은이들 그리고 매우 어리석은 ..

독서 자료 2023.04.15

고향친구들 칠순 모임!

"나는 시골에서 태어나 소먹이고 땔감하면서 이대로 살아 가야 하나?" 하는 정체감 위기를 느끼면서 청소년기를 함께 보낸 친구들이다. 찰흙을 발라 인간의 뼈대를 만들어 가던 그 시기에 호구지책으로 먹고 살기위해, 각자도생 도시로 뿔뿔이 흩어졌던 그 친구들이다. 당시에는 손만 대어도 쉽게 바스러질 수 있는 초벌구이 질그릇에 불과했다. 오늘 날 칠순이 되어 얼굴에 세월의 나이테를 잔뜩 새기고 머리에는 하얀 눈을 수북이 덮어 쓴 채(실제로는 염색을 함)로 만났다. 모처럼 부부가 손을 잡고 모인 것이다. 부부가 이렇게 모이다니! 국립박물관에 전시된 8점의 진귀한 유물처럼 유심히 살펴보면서 자신과 상대의 위대한 흔적과 자취를 감정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들 바깥 세상의 모진 역경을 다 이겨내고 단단하고 진귀한 보..

카테고리 없음 202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