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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 다는 건!

시를 읽는 다는 건, 다른 이유가 없다. 그 사람이 인류의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인류야말로 열정의 집합체라는 것을 잊지 마라. 의학, 법률, 금융, 이런 것들은 모두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다. 그렇다면 시, 낭만, 사랑, 아름다움이 세상에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삶의 양식이기 때문이다. 삶의 양식 …… 말이다. 월터 휘트먼의 시 한 편을 음미해보자! 오! 오, 삶이여! 한없이 되풀이되는 이 의문들 믿음 없는 자들의 끝없는 행렬 어리석은 군중들이 들끓는 이 도시…… 착한 것은 무엇이랴! 오! 오, 인생이여! 대답은 하나 그대가 여기 있다는 사실 비로소 내 삶이 있고 그 뜻이 분명해지네. 감동스런 연극은 계속되고, 그대는 한 편의 시를 읊어 주리니 운동을 미친 듯이 좋아하는..

독서 자료 2022.11.09

상처받은 사람들-상,하

나,바냐 ----주인공,화자 니콜라이 이흐메네프 ---주인공을 키워준 노인, 나따샤의 아버지 나따샤 ------주인공과 함께 자란 어린 딸, 노인의 딸 알료사 ------공작의 아들, 나따샤와의 결혼 예정자 엘레나(넬리) ---니콜라이 이흐메네프의 손녀 추측컨대 나의 부모는 좋은 분 들이셨던 것 같다. 하지만 그들은 내가 어릴 때 나를 외로운 고아로 남겨 두셨고, 그 후 나를 가엾다고 거두어 주신 소지주 니콜라이 이흐메네프 씨 댁에서 자랐다. 그에게 아이라고는 나보다 세 살 어린 외동딸 나따샤뿐이었다. 우리는 남매처럼 자랐다. 오, 아름다운 나의 어린 시절이여! 우리의 작은 심장은 강렬하고도 유쾌하게 약동했다. 그때 우리를 싸고 있던 것은 숲과 들뿐이었지. 이흐메네프가 관리하던 정원과 공원은 얼마나 아름..

독서 자료 2022.11.04

상처받은 사람들!

-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한 문장들 - “나따사,“ 내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가족에게 돌아가요…….“ ”아니에요, 사랑하는 이여, 당신은 항상 이 이야기로 돌아오는군요. 하지만 이것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게 좋겠어요“ ”정말로 당신이 첫걸음을 떼야 해. 당신이 먼저 시작해야 해. 그는 당신아버지야, 그런데 당신한테서 모욕을 받은 거야! 그것은 정당하고 자연스러운 것이야! 당신은 그의 자존심을 존중해야 해. 시도해 봐, 그는 당신을 무조건 용서하실 거요.“ ”시도해 봐!“ ”아니에요, 내 친구여, 못해요, 내가 시도한다면, 그는 나에 대하여 더욱 냉혹하게 할 거에요. 영원히 떠나버린 것을 돌아오게 할 수는 없어요. 만약 아버지께서 나를 용서하신다 해도, 지금은 나를 알아보지 못할 거예요. 그는 아직도..

독서 자료 2022.10.29

시월의 사량도, 시!

시 월 - 로버트 프로스트 오, 고요하고 부드러운 시월의 아침이여, 너의 잎새들은 곱게 단풍이 들어 곧 떨어질 듯하구나 만일 내일의 바람이 매섭다면 너의 잎새는 모두 떨어지고 말겠지 까마귀들이 숲에서 울고 내일이면 무리 지어 날아가겠지 오, 고요하고 부드러운 시월의 아침이여 오늘은 천천히 전개하여라 하루가 덜 짧아 보이도록 하라 속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의 마음을 마음껏 속여 보아라 새벽에 한 잎 정오에 한 잎씩 떨어뜨려라 한 잎은 이 나무, 한 잎은 저 나무에서 자욱한 안개로 해돋이를 늦추고 이 땅을 자줏빛으로 흘리게 하라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이미 서리에 말라버린 포도나무 잎새를 위해서라도 주렁주렁한 포도송이 상하지 않게 담을 따라 열린 포도송이를 위해서라도 10월 - 기형도 1 흩어진 그림자들, 모..

소중한 것은 그대의 등 뒤에 있다!

한 백정이 문혜군(文惠君)을 위해 소를 잡았다. 그런데 그 솜씨가 한마디로 예술이었다. 손을 갖다 대고, 어깨를 기대고, 발로 디디고, 무릎으로 누를 때마다 푸덕푸덕 살과 뼈가 떨어져 나갔다. 문혜군이 감탄하여 외쳤다. “햐! 정말 대단하구나! 어떻게 하면 기술이 저런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 이에 백정은 칼을 내려놓고 설명했다. “제가 추구하는 것은 도(道)입니다. 기술의 경지를 넘어서는 것이지요. 제가 처음 소를 잡을 때는 눈에 보이는 것이 온통 소뿐이었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나자 소가 통째로 보이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저는 눈으로 소를 보지 않고 정신으로만 대합니다. 감각의 작용은 멈추고 정신을 따라서 움직이는 겁니다. 백정의 말에 따르면, 소 잡는 기술에는 세 단계가 있다. ..

독서 자료 2022.10.18

현명한 사람!

모과 - 서안나 먹지는 못하고 바라만 보다가 바라만 보며 향기만 맡다 충치처럼 꺼멓게 썩어 버리는 그런 첫사랑이 나에게도 있었지 새벽편지 - 정호승 죽음보다 괴로운 것은 그리움이었다. 사랑도 운명이라고 용기도 운명이라고 홀로 남아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오늘도 내 가엾은 발자국 소리는 네 창가에 머물다 돌아가고 별들도 강물 위에 몸을 던졌다. 철학 산책 - 미셸 드 몽테뉴! 몽테뉴(1533~1592)에게는 특히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발기부전을 겪는 친구가 있었다. 몽테뉴는 그의 음경을 탓하지 않았다. 문제는 정신, 우리가 자신의 몸을 완전히 지배해야 한다는 억압적인 생각, 그리고 정상성의 그릇된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이었다. 그 범주를 다시 그리는 것이 해결책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

독서 자료 2022.10.12

때로는 감성적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심한 불만은 그 원인이 무엇이든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불만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가치에 대해 조금도 의심하는 마음이 없거나, 개인으로서의 자아를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다른 사람과 일체감을 강하게 느낄 때, 놀랍게도 우리는 어떤 곤란이나 모욕도 아무 고통 없이 견뎌낼 수 있다. - 에릭 호프에서 무의미를 두려워하다 이탈리아 출신의 낡은 난로가 말했다. “인간이란 물건이나 일 하나에도 일단 의미를 붙이고 봐야 직성이 풀리는 묘한 버릇이 있군요. - 헤르만 헤세의 에서 때로는 감성적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IQ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고 훌륭한 인간성을 가지고 있다고도 말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IQ가 아니라 EQ(Emotional Quotient,감성지수)입니다. 오히려 중요..

독서 자료 202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