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사랑하기 위한 기도 고통만 지는 나는 그 고통 말고는 바라는 게 없습니다충직한 고통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나의 영혼이 내 마음 바닥을 칠 때조차고통은 늘 내 곁에 앉아 나를 지켜 주었으니어찌하여 고통을 원망하겠습니까? 오, 고통이여, 나를 절대로 떠나지 않으리라 확신한 이상보세요, 나는 마침내 고통을 존경하기에 이르렀으니아, 나는 알고 있습니다있는 것만으로도 고통이 아름다움을고통은 마치 가난하고 침울한 내 마음의 서글픈 화롯가를한 번도 떠난 적이 없는 자들과 같습니다 오, 나의 고통이여,지극히 사랑스러운 여인보다 좋은 고통,단말마 斷末魔의 아픔에 시달리게 될 때조차, 고통이여,그 마음속으로 여전히 비집고 들어오려고내 이부자리 속에서 나와 함께가지런히 누워 있을 것이기에. ₋ 프랑시스 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