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하는 법 배우기
이혼을 하고 나서 가장 두려운 것은 더 이상 누군가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신뢰의 결핍은 미래에 닥쳐올 고통이나 상실에 대한 두려움을 동반한다. 그리고 그 두려움 앞에서 우리를 철저히 무력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이혼을 했든지 결혼생활을 하든지, 상처를 주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신뢰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만약 검증되지 않은 신뢰로 다른 사람과 또 다른 관계를 맺는다면, 결국 또 바보처럼 자신을 상처받도록 내버려 두는 꼴이 된다. 진정한 신뢰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대의 한계를 인식하고 건강한 경계를 세울 수 있을 때, 그리고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고 그것에 따른 책임을 질 때 가능하다.
일단 건강한 경계선을 확립하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행동의 변화가 나타나지만 어떤 사람들은 절대로 변하지 않기도 한다. 만약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당신이 이제 막 새로운 경계선을 만들기 시작했다면, 상대에게도 신뢰를 회복할 시간을 주어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시간이 걸린다.
용서하기
용서는 죄책감으로부터 자유하게 한다. 용서는 감정적인 에너지 소모를 막는다. 또한 심적 고통으로 비롯된 건강상의 문제로부터 벗어나게 한다. 용서는 다른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 관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용서는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다. 용서를 통해 우리는 힘을 되찾고 상황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한다. 다음의 간단한 단계들은 용서를 통해 어떻게 힘을 되찾을 수 있는지를 되새기게 해준다. 나는 이 단계를 ‘P. O. W. E. R’이라고 부른다.
P - 감정을 다루어라(Process your emotion): 용서의 첫 번째 단계는 다른 이가 했던 행동이 아닌 자기 자신의 태도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O - 이해하라(Offer understanding):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이들을 이해하려고 해보라.
W - 여러 감정이 교차해도 용서하기로 마음먹어라(Will to forgive, even if the feelings come and go): 마음을 결단하고, 감정을 잘 정리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라.
E - 다가올 공격을 예상하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라(Expect future offenses and take steps to insulate yourself): 희생자로 머물러 있지 말고 타인에 대해 좀 더 나은 현실적 기대를 가져라.
R - 가능하다면 화해를 시도하라(Reconcile if possible): 진심 어린 시도를 하고 만약 상대방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강요하지 마라. 필요하다면 몇 년이라도 기다려라. 그래도 늦지 않다.<“이혼자를 위한 힐링 메시지”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로즈 스위트 지음, 역자 황혜리 박사님, 토기장이>
▣ 저자 로즈 스위트
이혼돌봄사역(DivorceCare Ministries)의 대표, 미국 기독교 상담자 협의회(American Association of Christian Counselors)의 회원으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How to Be First in a Second Marriage』가 있으며 플로렌스 리타우어와의 공저로는 『Personality Plus at Work』가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의 팜데저트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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