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1 325

동해의 일출 장면

동해 일출은 해가 가장 빨리 뜬다는 간절곶을 비롯하여 해안선 곳곳이 일출명소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날씨가 흐리거나 수평선에 구름이 많이 낀 경우에는 맑은 일출장면을 볼 수 없다. 붉게 물든 바다와 하늘을 눈으로 보고 가슴에 담아 보고자 새벽녘 눈을 비비며 달려가게 된다. 이는 수평선 위의 태양을 바라보지만 나의 밝은 모습을 그려보기 위해 달려가는 지도 모른다. 홍조띤 황홀한 모습을 보기 위해 칠흑의 긴밤을 꿈꾸며 기다린다. 님 맞을 설레임에 언제나 약속시간 보다 이르게 달려가게 된다~!! 몽테스키외는 말한다. “내밀한 기쁨과 함께 아침결 나는 잠에서 깬다. 황홀한 느낌으로 햇빛을 바라본다. 하루의 나머지 시간들도 나는 행복하리라.” "문득 내가 황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황혼이 나를 지켜주는 포근한 ..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와 신창리 일출

부모님 세대는 일제 강점기(1910~1945)동안 만주사변(1931)과 태평양전쟁(1945)까지 심한 외풍에 시달리면서 일본 식민지배의 고통 속에서 살았다. 얼마 후 또 6.25사변을 겪었으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지리멸렬한 삶 그 자체였을 것이다. 당시 일본과 근접한 구룡포구에서 일본인들이 집단 거주했던 모습들을 둘러보면서 아픈 역사를 되짚어 보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구룡포로 가는 길에 가까운 장기면 신창리의 아름다운 해변도 둘러보았다~!

부산(나온) 라벤더 팜 탐방!

라벤더 :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 라벤더속에 속하는 25여 종의 식물 모두를 말하거나 한 종을 말한다. 높이는 30~60cm이고 정원에서 잘 가꾸면 90cm까지 자란다. 전체에 흰색 털이 있으며 줄기는 둔한 네모꼴이고 뭉쳐나며 밑 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돌려나거나 마주나고 바소 모양이며 길이가 4cm, 폭이 4~6mm이다. 잎자루는 없으며 잎에 잔털이 있다. 꽃은 6~9월에 연한 보라색이나 흰색으로 피고 잎이 달리지 않은 긴 꽃대끝에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드문드문 달린다. 꽃 · 잎 · 줄기를 덮고 있는 털들 사이에 향기가 나오는 기름샘이 있다. 물이 잘 빠지는 모래땅에 약간의 자갈이 섞인 곳에서 잘 자라고 너무 비옥하지 않은 땅이 좋다. 햇빛을 잘 받는 남향과 습하지 않은 곳에서 잘 자란다..

낙동강 탐방-시루봉,가야진사공원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스치면~' 유행가 가삿말의 생각이 절로 떠오른다. 양산시 원동면 중리마을 뒷편으로 올라가서 시루봉과 주변 산하를 둘러보고 뒤돌아 내려왔다. 그리고 가까운 중리마을 맞은 편 강변과 가야진사 공원에서 휴식시간을 가졌다. 인적이 드문 넓디 넓은 강가에서 여유롭게 소풍까지 더한다면 어떨까? 하루의 힐링을 위해 약간의 먹거리라도 싸가지고 가면 더 없이 좋을 듯 하다~! 느리게 산다는 것의 즐거움! 명성을 뽐내는 것은 명성에서 달아나는 것보다 못하다. (矜名, 不羞逃名趣) 일에 능숙한 것이 어찌 일을 줄여 한가로워지는 것만 하겠는가. (練事, 何如省事閑) -채근담 후집31.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돈이 무척 중요하다. 돈이 많으면 확실히 명성을 얻기 수월해진다. 하지만 돈을 인생의 유일한 ..

달음산 산행

며칠간 장마같은 비가 계속 내리다 잠시 소강 상태에서 산행을 하였다. 하늘에는 뭉개구름이 계속 움직이면서 조화로움을 연출해 주고 있다~! 달음산 산행코스는 일광쪽코스, 좌천쪽 옥정사코스와 정관쪽 기장청소년수련원이 있는 달음산 휴양림코스로 크게 나뉜다. 달음산 휴양림이 있는 청소년수련원코스는 차량으로 중간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어 산행시간이 단축되고 수월한 코스다.

부산-울산 해변여행

바닷가 인접한 기장 해동용궁사를 감상하고 해안선을 따라 차를 몰고 달려본다. 대변항에 이르러 생멸치 같은 비릿한 생선냄새가 코끝에 와닿는다. 잠시 휴식을 겸할 겸 생멸치회나 모듬회 맛을 즐겨본다. 다시 월전마을로 가는 조용한 솔밭 해안가를 달리다 보면 드라마셋트장이 있는 죽성 마을이 나온다. 여기 죽성항부터 해안선이 차단되었지만 기장군청으로 빠져나와 일광해변으로 다시 달리다 보면 칠암~임랑~월내~신암으로 이어진다. 여기서부터는 울산 울주권역이다. 진하해수욕장까지 모아둔 사진들을 펼쳐서 해변드라이브 여행을 구성(사진 순서)해 보았다~!! 여행 중에는 대변항의 멸치회와 모둠회, 월전마을의 바다장어구이, 칠암의 바다장어(아나고)회 등 항구 곳곳에 갓 잡은 회맛을 즐길 수 있다~! 자동차드라이브여행만 하는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