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1 326

연꽃 축제!

인생 인생을 꼭 이해해야 할 필요는 없다. 인생은 축제와 같은 것. 하루하루를 일어나는 그대로 살아 나가라. 바람이 불 때 흩어지는 꽃잎을 줍는 아이들은 그 꽃잎들을 모아 둘 생각은 하지 않는다. 꽃잎을 줍는 순간을 즐기고 그 순간에 만족하면 그뿐. - 라이니 마리아 릴케 연꽃 / 이도윤 ​ 달도 때로는 술 취해 뒹구는 인간 세상이 그리운 것이다. 아무도 몰래 더러운 방죽으로 스며든 달이 진흙 발을 딛고 검은 하늘을 내어다본다. 갓 피어난 흰 연꽃이 천지에 환하다. ​ - 이도윤,『산을 옮기다』(도서출판 詩人, 2005) ​ ​ ​ ​ 가시연꽃 / 최두석 ​ 자신의 몸 씻은 물 정화시켜 다시 마시는 법을 나면서부터 안다 ​ 온몸을 한장의 잎으로 만들어 수면 위로 펼치는 마술을 부린다 ​ 숨겨둔 꽃망울로 ..

오월의 설악산(공룡능선)

인제군 백담사와 속초시 설악동에서 오를 수 있는 공룡능선은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중심 능선이다. 이 능선에서 내설악의 가야동계곡, 용아장성은 물론 외설악의 천불동계곡과 동해까지 조망할 수 있다. 지명은 강원도 속초시와 인제군의 경계지점에 연속되어 있는 암석 봉우리들이 마치 공룡의 등같이 생긴 데서 유래하였다. 공룡릉(恐龍稜)이라고도 불린다.

가지산,석남사

겨우내 소식없다 진달래 피는 춘분이 다 돼서야 진눈깨비 뿌려주었네. 영영 소식없어 넋놓고 있었기에 간밤에 찾아 온 반가움은 감당이 안되었지. 하늘이 흰눈을 뿌릴 때마다 기쁨은 철없던 어릴 때나 나 늙어서도 매한가지. 발끝에 뽀드득 뽀드득 맞아 주던 그대 숨결소리 봄볕에 이내 사라지는구나. 이 또한 긴 인생여정에서 억만 겁 중 찰나지만 감동과 울림은 컸었다네.

부산항 야경!

'용두산아 용두산아 너 만은 변치말자/ 일백구십사(194)계단에 즐거웠던 시절은 그 어데로 가버렸나~, 꽃 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해저문 노을 바라다 본다/설익은 햇살에 젖은 파도는 눈물인듯 씻기워 간다/ 저 바다에 누워~' . 부산은 노랫말 가사처럼, 바닷가 추억의 그리움과 슬픔을 노래한 연가와 애가가 많은 편이다. 만남과 헤어짐의 사연이 많은 곳이기에 계절에 상관없이 바다를 많이 찾는 것 같다. 파도 소리와 뱃고동 소리를 들으며 해변을 걸어 보는 기분은 남다르다 할 수 있겠다. 더 나아가 어둠이 깔린 야경은 엄숙함과 찬란함이 더해져 또 다른 감정과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확 트인 바다를 보면 가슴이 뻥 뚫린다는 말처..

가지산 산행!

이쪽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철이지만 눈구경을 하기 힘들다. 그래도 상고대를 볼 수 있는 곳은 영남 알프스의 맏형인 가지산인 듯 하다. 멀리 덕유산의 화려한 눈꽃은 아닐지라도 근교에서 수려한 산세와 상고대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산행(올라 간)한 사진 순서! 석남사 터널로 다시 원점 회귀하는데 5시간 정도 걸렸다. 빠르게 산행하는 분들은 4시간 정도면 될 것 같다. 우리는 중간 중간에 휴식을 하였고 무릎보호를 위해 계단과 하산길을 천천히 내려왔다!

진하해수욕장,명선도

마음의 봄 아무리 늦추위가 기승을 부려도 때가 되면 어김없이 봄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마음의 봄은 계절과 달라서 한겨울에도 내가 봄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으면 봄이 찾아오고 한여름이라도 준비가 안 돼 있으면 마음이 꽁꽁 얼어 봄이 찾아오지 않습니다. 마음의 봄은 어떻게 찾아올까요? 내 뜻대로 돼야 한다는 욕망에 사로잡혀서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 때문에 괴로워하면 마음은 차갑게 굳어집니다. 세상은 본래부터 내 뜻대로 다 되지 않으며 설령 내 뜻대로 된다고 다 좋은 일도 아니라는 걸 알면 뜻대로 되지 않아도 마음이 괴롭지 않습니다. 내 마음의 봄, 내가 만들어 보세요. 오늘도 살아 있네 아침에 눈 뜰 때마다 이렇게 말해보면 기분이 아주 좋아요. ‘아, 오늘도 살아 있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기뻐하면 다른 ..

무척산 산행!

이틀 간 미세먼지에 갇혀 갑갑했는데, 날씨가 약간 쌀쌀했지만 너무 맑아서 근교의 무척산을 산행하기로 하였다. 결과는 운동량도 적당하고 너무 상쾌했다. 무척산은 암벽이 많고 상부에 수려한 연못인 천지못이 있어 겨울철 남부지방에서는 귀한 고드름 빙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지그재그의 산길을 만들어 놓아 산행하기가 수월했다. 무척산은 700미터 정도 높이의 산이지만 코스에 따라서 운동량을 달리 할 수 있다. 크게 두갈래 출발점이 있다. 가장 가파른 코스이면서도 빠른길인 마사로길 '무척산 입구 팻말'에서의 출발이고, 모은암 주차장길이 있어 산 중턱까지 수월케 올라갈 수 있다. 두 번째 '무척산 주차장'마을에서의 출발은 다소 시간이 더(약2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이다. 다 둘러보는데는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되는 ..

해운대 동백꽃!

12월 1일, 큰 일교차에 아침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낮에는 걷기에 적당한 날씨였다. 해운대 동백섬과 해수욕장을 모처럼 찾아 보았다. 동백섬에는 마침 아름답게 핀 동백꽃을 볼 수 있어서 눈요기를 하면서 산책을 즐겼다. 붉은 동백꽃의 꽃말은 '진실한 사랑',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이며, 흰동백의 꽃말은 '비밀스런 사랑'이라고 한다. 11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여 2~3월까지 핀다고 한다!

태화강 국가정원 탐방

태화강 국가정원 11월 꽃 축제는 11.2~11.7일까지이다. 어마 어마한 부지에 국화꽃으로 거의 다 채워져 있다. 걸어서 둘러보기에는 상당한 거리이므로 음료수와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조금만 벗어나면 길가의 음식점들이 많아 식사하는 데는 불편이 없다. 주말을 제외하고는 무료 주차할 곳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아 깔개매트라도 준비해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국화향 짙은 가을 나들이를 많이 즐기시고 대나무 숲, 갈대 밭 그리고 태화강을 배경으로 한 풍광을 만끽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