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만 던져도 인생은 호전되기 시작한다: 나는 가끔 “제 발 크기는 몇 센티미터일까요?” 처럼 ‘아무래도 좋은, 엉뚱한 질문’을 할 때가 있다. 그러면 질문 받은 상대방은 “몇 센티미터일까?”, “키를 봐서는 28센티미터 아니면 29센티미터쯤?” 하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애당초 내 발 크기 따위를 묻는 질문은 ‘아무래도 좋은 질문’이며, ‘아무래도 좋은 정보’이지만, 그래도 ‘질문’을 받음으로써 상대는 내 발을 의식하게 되었다. 그러면 ‘아무렇게나 해서는 안 되는’ 양질의 질문을 한다면 어떨까? 양질의 의식을 갖게 되어 양질의 정보를 끌어내게 되지 않을까? 모든 것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질문’을 계속하는 한 성장은 멈추지 않으며, 계속해서 변화할 수 있다.
“어떻게 하지” 하며 망설이는 동안에는 바뀔 수 없다: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없는 사람은 스스로 질문하는 힘, 즉 ‘자문력’이 압도적으로 약하다. 자문하지 못하면 자답(사고)할 수 없고, 자답할 수 없으면 ‘어떻게 하지……’라고 중얼거릴 뿐이다. ‘어떻게 하지’라는 것은 ‘질문’이 아니다. 또 계속 ‘어떻게 하지’라고 중얼거리는 동안에는 자신을 조금도 바꿀 수 없다. ‘어떻게 하지’로 끝내지 않으려면, 한탄 대신 질문을 해야 한다. 예컨대,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식의 ‘질문’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식으로 항상 고민을 ‘질문’으로 바꾸어가는 것이 성장비결이다.
대답이 빈칸이면 자연스럽게 채워 넣고 싶다: 질문을 할 수 있으면 이번에는 대답을 만들어보자. 질문으로부터 대답을 이끌어내는 비장의 방법이 있다. 먼저, 수첩이나 노트 등 종이를 준비한 다음, 거기에 자신의 고민이나 희망을 적는다. 그리고 그 밑에 ‘그 고민(희망)을 해결(실현)하려면?’, 이라고 적고, 사각형의 빈칸을 만들어놓는다. 그런데 뇌는 빈칸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을 싫어한다. 비어 있는 부분을 채워 넣고 싶어서 어떻게든 답을 내려고 한다. 그래서 자동적으로 사고를 시작한다.
미래를 만들어내는 ‘그럼?’, 가치를 창출하는 ‘~이란?’
질문을 던지지 않으면 현재 상황은 조금도 바뀌지 않는다: 거리를 걷다가 고등학교 동창생과 우연히 마주쳤다고 해보자. 당신과 그 사람 사이에 이런 대화가 오간다. “오랜만에 동창회라도 해볼까?” 그럼 과연 그 후에 동창회는 열렸을까? 아마 대부분은 인사치레로 끝나고 말 것이다. 만약 진심으로 동창회가 열리길 바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그 자리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저절로 사고가 진행되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미래를 상상하는 ‘그럼?’의 힘: 사고를 진행시키는 데는 ‘그럼?’이 효력을 발휘한다. ‘그럼?’이라고 질문을 던져 나아가면 지금 결정할 수 있는 일, 지금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다음에 결정할 일, 다음에 할 수 있는 일이 명확해진다. 예로 동창회를 열 생각이라면 동창회가 열리기까지의 순서나 지금 할 수 있는 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을 다음과 같이 ‘그럼?’이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명확히 하면 된다. ‘그럼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 대략적인 일정과 장소, 누구에게 총무를 맡길지 정도는 정할 수 있다.’, ‘그럼 날짜는? -> 월 일쯤은 어때?’, ‘그럼 누구한테 총무를 맡길까? -> 한테 맡기자.’ 이처럼 “그럼?”이라고 질문을 계속해가면 미래가 현실화된다. 기억하자. ‘그럼?’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여 현재에서 미래를 만들어내는 마법의 단어라는 것을.
가치를 만들어내는 ‘~이란?’의 힘
정의가 결정되면 해야 하는 일도 결정된다: 꿈을 이루고 싶지만 이룰 수 없을 때는 ‘~그럼?’을 사용하면 된다고 했다. 그럼 ‘애초에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를 모른다’고 할 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럴 때에 위력을 발휘하는 말이 바로 ‘~이란?’이다. ‘나의 꿈은?’이라고 다시 한 번 물어보자. ‘나의 꿈이란? -> 모두를 행복하게 하고 싶다.’,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란 무엇일까? -> 웃게 만드는 것일까……?’, ‘웃게 만드는 직업이란 무엇인가? -> 연예인?’ 이처럼 ‘~이란?’을 반복하면 추상적이던 일도 더욱 구체화되고 현실성을 갖게 된다. 즉 ‘~이란?’이라고 질문을 던지면 정의가 결정되고, 정의가 결정되면 ‘해야 하는 일’이 명확해진다.
<“기적의 24시간”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이쿠타 토모히사 지음, 역자 차경숙님, 파라북스> ▣ 저자 이쿠타 토모히사
일본 최초의 퍼텐셜 트레이너이다. 요코하마국립대학 공학부를 졸업하고, ‘사람은 갈고 닦으면 반드시 빛난다!’는 신념으로 주식회사 해피버스데이를 창업했다. 독자적인 성장이론과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널리 전하기 위해 매년 300회, 1만 명에게 강연하고 있다. 누계 수강자는 4만 5,000명을 넘는다. 또한 법인에게 제공하는 독자적인 조직진단 툴을 이용하여 만든 mixi 애플리케이션 ‘4색 성격분석’과 ‘4색 취업활동A분석’의 누계 유저는 70만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학생에게 롤-모델을 발견하는 계기를’이라는 콘셉트로 프리페이퍼 《ROLMO》(10만부 발행)를 만들었고, 취업준비생을 지원하기 위해 ‘본격적인 취업활동 스쿨 Gems’를 열었다. 취직난 시대에 잠재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전문가로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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