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자료

왕도로 가는 길

[중산] 2021. 6. 2. 13:21

저렇게 얽힌 밀림을 뚫고 길을 헤쳐 나가야 하는 것인가? 이미 남들도 그런 일을 겪었다면 나라고 왜 못 할까? 이 불안스러운 단정을 내리자 캄보디아 밀림 지대의 구름 덮인 침울한 하늘과 이름 모를 곤충들에게 구멍이 뚫린 나뭇잎들로 빽빽하게 얽힌 밀림의 환상이 말 없는 위협으로 딱 앞을 가로막는 것이었다.

 

“젊음이란 종교와 같은 거야. 언제나 종국에 가서는 개종을 해야 하는 종교...왕이 된다는 건 천치 같은 장난이지. 중요한 건 하나의 왕국을 건설하는 거야. 나는 빈주먹으로 이럭저럭 깊숙이 북 라오스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정복당하지 않은 여러 부족의 추장들과 동맹을 맺었지.

 

이렇게 십오 년 동안을 해 왔어. 그들 중에는 아둔한 인간과 용감한 인간이 섞여 있지만 하나씩 하나씩 그들을 내 손아귀에 넣었지. 그리하여 그들이 지금 알아보는 건 시암(시엠립) 정부가 아니고 나란 말이야.“ ”그래 무얼 할 작정입니까?“ ”내가 하려던 것은...우선 군사력이야. 물론 처음엔 원시적인 것이지만 재빨리 편성할 수 있는 걸 말이야.

 

그리고 나서는 그 부근에서 피할 수 없는 분쟁이 터지길 기다리는 거지. 백인 정복자들과 피정복자들 간에, 혹은 정복자끼리 싸우든지 간에 말이야. 그렇게 되면 본격적인 도박판이 벌어지는 셈이지.

 

이 동남아시아 지도 위에 내 손자국을 남기고 싶어. 내 죽음과 싸우는 바에야 애송이 한 놈하고 싸우느니보다는 이십여 부족들을 거느리고 결판을 내는 편이 훨씬 보람 있거든. 나는 걷잡을 수 없는 욕구에 사로잡혔어. 마치 내 아버지가 이웃의 토지를 탐내듯이, 마치 한때 내가 계집을 탐내듯이.“

 

“이제 나는 평화를 원해.” 그는 ‘평화’라는 말을 마치 ‘행동 한다’는 것처럼 말하는 것이었다. “도로의 전략적 가치를 두려워하는 겁니까?” “그건 무섭지 않아. 다만 그 도로를 좇아 들어오는 백인들의 알코올과 그 밖의 너저분한 상품들 때문에 내 손안에 든 용맹한 모이 족도 못쓰게 되어 버리지. 그렇게 되면, 볼 장 다 본거야. 시암(시엠립) 정부와 합작을 하든가, 아주 일을 내던지고 말든가 둘 중의 하나야.”

 

실개천처럼 사라졌다가 나타나곤 하는 왕도의 길을 좇아가건만 기껏 나타나는 건 예전 이민이나 군대들이 해골처럼 남기고 지나간 자취들뿐이었다. 고적은 캄보디아 국경과 시암의 아직 탐사되지 않은 원시림과의 중간, 모이 족이 사는 지역에 있는데 부조 (浮彫)가 몇 백 미터나 잇달아 있다는 것이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 해도 유명한 그리스 신화의 탄탈로스(리디아 왕, 제우스의 아들로, 죄를 범해 영원한 기갈에 허덕이게 된다)의 가혹한 시련이 거기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앙코르와트의 벽에서 돌 한 개를 뽑아내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전에 페르캉이 말을 했었다.

 

나무를 베어 번쩍하게 지렛대를 만들더니 돌 뭉치를 들어 젖히기 시작했다. 돌은 천천히 들려 한 번 맴을 돌고는 ‘쿵’하고 육중한 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양각이 땅에 박혔던 우묵우묵한 자국이 마치 거푸집처럼 또렷하고 윤이 나는 것이었다. 바로 그 자국 위에 또 다른 돌 뭉치가 쓰러지곤 하여 하나하나 제각기 지닌 부조면을 드러내고 말았다.

 

이리하여 마지막 시암 군 침략 시대 이래로 땅에 침식된 그 부조면이 젖혀질 때마다 혼겁을 한 땅벌레들이 꾸불꾸불 줄을 지어 도망을 치고, 그 벌레 대열이 이지러지며 숲속으로 흩어져 달아나고 있었다.

 

“얼마나 값이 나갈 것 같소?” 페르캉이 물었다. “무녀상 두 개에 말이죠?” “응” “잘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오십만 프랑은 넘을 테죠.” 이 고적을 앞에 두고 그는 절 중에는 조각 없는 절이 많다는 것도, 이때까지 해쳐 온 왕도의 길도 모두 잊어버리고는 그저 가슴 뛰는 공상에 잠겨 있었다. 벌써 행진하는 자기 군대의 위풍이 눈앞에 떠오르는 것이었다.

 

돌은 영구히 없어지지 않는 생명을, 태산 같은 자기 생명을 다시 찾은 듯...그의 시선은 그만 돌 위에 붙들려 떠날 수가 없었다. 그는 마치 살아 있는 것에 대한 증오로 그들과 묶여진 듯했다. 그리하여 그 돌덩이는 밀림을 헤치고 오는 그의 길을 지키고 있었고 클로드 자신을 지켰고, 몇 달 전부터 그의 생명을 지탱해 온 그의 열정을 그 자신이 짊어지도록 하는 것이었다.

 

쪼개진 단면을 위로 한 채 거꾸로 박힌 그 돌을 앞에 놓고 밀림과 시원과 자기자신과의 사이에 빈틈없는 조화가 이루어짐을 느꼈다. 그가 알고 있는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조각 중에 낄 수 있는 그 두 무녀상을!

 

이때까지 그를 에워싸고 있던 밀림의 그 축축한 등넝쿨과 잎들의 힘이 한결 약해지는 것 같았다. 드디어 손에 넣은 그 조각들이 그를 막아주고 부축해 주는 것이다. 달구지들은 무거운 짐 때문에 전과는 다른 소리로 삐거덕거리며 가까운 산을 향하여 멀어지고 있었다.

 

마치 거대한 나무를 파먹는 벌레처럼 모이 족들은 이 깊고 험한 밀림 속에서도 예리하고 치명적인 무기를 가지고 싸우며 살아가고 있었다. 이 고요한 침잠속에서는 마치 땅 속에서 영위되는 듯한 보이지 않는 그들의 행복과 그 남모를 조심스러운 경계가 더욱 일행을 위협하는 듯했다.

 

담장처럼 멀리 둘러싸여 어둠 속에 엉클어진 나무들과 광막한 원시림에 피어오르는 화톳불보다도 더 밝은 별들이 반짝이는 저 하늘에서 서서히 육박하는 밤의 거대한 힘이 클로드를 압도하여 헤아릴 수 없는 고독으로 짓누르며 평소에는 잊고 있던 그 ‘막바지로 몰려 가는 인생’이란 느낌을 다시금 소생시키는 것이었다.

 

그 어둠의 힘은 마치 항거할 수 없는 무관심처럼, 마치 피할 수 없는 죽음의 확실성처럼 그를 휘몰아 가고 있었다. “그가 무서워하지 않는 건 죽음이 아니라 죽음을 당하는 거야. 죽음이란 그가 아직 모르는 거니까. 그렇지만 머리에 총을 한 방 맞고 뻗는다는 건 문제없단 말이야.” “그러나 배에 한 방 얻어맞는다는 건 벌써 약간 불안스러운 노릇이지. 시간을 끄니까 말이야.

 

나와 마찬가지로 자네도 인생이 아무 뜻도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을 테지. 사람이란 외로이 살면 자기 운명에 대한 집념을 벗어 날 수 없는 법이지...그때 죽음이...바로 눈 앞에 있는 거야, 마치 뭐랄까...마치 삶의 부조리의 피할 수 없는 증거인양...“

 

“누구에게나 다 그렇죠.” “천만에 죽음은 아무에게도 없는 거야. 저마다 죽음 앞에 놓인다면 누가 살아갈 수 있겠는가...실은 모두가 생각하는 ...죽임을 당하는 것, 그래, 바로 이걸 생각하고들 있는 거야. 그건 대수롭지 않은 문제지. 그러나 죽음, 이건 문제가 달라. 그것과는 정반대야.

 

더구나 세상 사람들과 따로 떨어져 살 때는 말이야. 홀연히 엄습하는 그 파멸의 느낌! 내 가슴을 짓누르는 것, 그건...뭐라고 할까? 그건 내 ‘안간 조건’...내가 늙는다는 것, 그 잔인스러운 사실....시간이 내 속에서 암처럼 퍼져 가고 있다는 사실, 이미 늦어 다시는 취소할 수 없겠끔.. 시간, 바로 이거야. 저 모든 더러운 곤충들은 광명에 끌려 우리들의 횃불 쪽으로 오는 거야. 저 흰개미들은 그들의 집에 끌려 그 속에서 살고, 그러나 난 끌리고 싶진 않아.“

 

이성이니 진리니 하는 것을 문제 삼던 인간들과 떨어져 이 광막한 밀림으로 격리된 지금, 대체 이 사내는 어떤 인간적인 구원을 바라는 것일까? 캄캄한 어둠 속에 바싹 곁에 다가붙은 자기 환상들과 싸우는 저 자신 앞에 누가 입회해 줄 것을? 어느 결에 그는 권총을 꺼내 들었다. 희미한 빛이 번뜩 총대를 스쳤다.

 

‘난 지금 파멸된다.’고 생각하느냐, 또는 ‘난 지금 행동을 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느냐, 그거야. 인생은 한갓 재료야. 요는 그것으로 무얼 만드느냐가 문제지. 결국 그걸로 아무것도 못 만드는 모습들도 가지각색이거든. 어떤 방식에 따라서 살려면 우선 인생의 여러 가지 위협이며 파멸이며, 그 밖의 여러 가지를 끝장을 내야 한단 말이야. 그럴 때 이 권총이 좋은 보장이 되지. 죽음이 하나의 방법이 될 때는 권총이 좋은 보장이 되지. 죽음이 하나의 방법이 될 때는 자살하는 것도 쉬운 일이니까. 그라보의 남다른 힘은 바로 거기 있는 거야...“

 

“정말로 자살할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내가 내 죽음을 생각하는 건 죽기 위해서가 아니야. 살기 위해서야.”“그라보의 그림자가 보이질 않아. 도대체 무슨 심판인지 모르겠는데. 광장 저편에는 모이 족의 수가 점점 늘어가고 있었다. 달구지..조각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우선 탈출할 것, 그렇지 않으면 깨끗이 놈들에게 맞아 죽을 것, 어쨌든 산 채로 붙들려서는 안 된다.

 

이제는 부락도 없었다. 토벌대가 지평선까지 휘몰아 가는 모이족 앞에서는 작은 짐승들, 그 중에서도 원숭이들이 산불을 만난 듯이 야단스럽게 도망을 치고 있었다. 하루 종일 꺼지지 않는 횃불이 경사면 위에자욱하게 연기를 피우고 있었다. 군대의 육중한 걸음처럼 전진해 오고 있었다. 페르강은 눈을 딱 감은 채 혼자 중얼거리듯이 이빨 새로 이렇게 토했다.

 

‘이 모든 게 내겐 아무 흥미도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 저 산을 넘어서면 페르캉의 나라가 있다. 페르캉은 의식이 몽롱한 상태로 가라앉고 있었다. 다리 상처의 파상풍의 아픔이 그 모기 물린 아픔을 미끼로 삼아 그의 목숨 자체를 노리는 듯했다. 

 

페르캉은 옹기종기 그들을 노리고 있는 그 모이 족들의 머리에 마주쳐 무엇을 분명하게 생각하는 힘은 소멸되고 말았다. 자기 운명에 몰릴 대로 몰린 인간의 피할 수 없는 모욕이 드디어 폭발하는 것이었다. “누구도 고문을 당하면 견뎌 낼 도리가 없지.” 문득 이런 말이 머리를 스쳤다.

 

추장이 끈덕지게 한 손으로 땅바닥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권총을 땅에 놓으라는 것이었다. 드디어 모이 족들 곁으로 다가감에 따라 그들의 창이 일제히 페르캉 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죽어가는 햇빛이 희미하게 그 창들을 비췄다.

 

인생에 관해서 이때까지 생각하던 일체가 그만 땅 속에 묻힌 송장처럼 신열 속에 삭아 버리는 것이었다.

‘지금 추억이 떠오르는 건 내가 죽어가기 때문이지...’ 이런 생각이 페르캉 머리를 스쳤다. 그의 온 생명이 무섭도록 질기게 그의 주위를 감돌고 있었다.

 

아아! 영겁의 고통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생존해야겠다. 저 개들처럼 이렇게 외치기 위해서, 어떠한 신성한 사상도, 그 어떤 미래의 보상도, 그 무엇으로도 삶의 종말을 정당화할 수는 없으리라고. “없어...죽음은 없어...그저 다만 내가...죽어 가는 내가 ...있을 뿐....”

 

순간 클로드는 어렸을 때 들은 한 구절이 문득 머리에 떠로르는 자신에 화가 치밀었다. ‘주여, 저희들의 마지막 고통과 함께 지켜 주소서...’ 말로써가 아니고 손과 눈으로써, 속이 뒤집히는 이 절망적인 우정을 표시해야 하다니! 그는 숨이 끊어지는 페르캉의 어깨를 꽉 부둥켜안았다. 페르캉은 그 자기의 죽음의 증인을 바라보고 있었다. 딴 세계에서 온 사람인 양 자기와는 동떨어진 그 이방인을.

 

[줄거리]<<왕도로 가는 길>>에서의 작중인물들의 행위는, 모든 것을 무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죽음과 운명에 맞서 자신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려는 인간의 실존적인 몸부림으로 읽힐 수 있도록 양식화, 구조화 되어 있다.

 

밀림/ 조각품, 모이 족/그라보, 병(죽음)/영토의 고수 등, 표면적으로는 전혀 공통성이 없어 보이는 사물, 인간 또는 추상적 개념 등의 대상과 적대자를 갖지만,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동일한 추구 과정으로 구조화 되어 있는 것이다. 에피소드들은 다소 지루해 보일 정도로 느껴지지만 비교, 반복에 의한 담론화 과정을 요약 발췌하여 정리해 보았다.

 

[해설] 소설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페르캉와 클로드가 겪는 사건들이 시간의 순서로 배열되어 있으며, 제1장에서는 별 가치 없는 조각품을 발견한 뒤 실망하는 에피소드가 이루어져 있으며, 제2부 이야기가 원시림 속에 숨겨진 조각품을 찾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제3부는 모이족에 노예로 잡힌 그라보 이며, 제4부는 병마와 싸우면서 자신의 권위와 영향력을 되찾으려는 페르강의 노력이 그 중심이 되는 이야기인 것이다. <‘왕도로 가는 길’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앙드레 말로 지음, 김봉구님 옮김, 지식을 만드는 지식출판>

 

* 앙드레 말로(André Malraux, 1901~1974) 프랑스 작가,정치가이다. 말로는 드골 대통령 밑에서 문화부장관으로 일했다. 전체주의에 투쟁하고 혁명에 참가했으며, 이 실제 행동을 바탕으로 많은 작품을 썼다. 이는 프랑스 참여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33년 콩쿠르 상 수상작인 『인간 조건』은, 자신들의 이념에 성심을 다했던 좌파 지식인들이 스탈린주의의 끔찍함을 완전히 이해하면서부터 몰락하기 전까지인, 혁명 정치의 영웅적인 시대에 고스란히 속해 있다.

 

프랑스 대문호 앙드레 말로의 생애 전반적 활약상이나 업적에 비해서 20대 초반의 그는 돈벌이에 혈안이 된 도굴꾼에 불과했던 모양이다. 캄보디아에 도착한 앙드레 말로 일행은 미술 수집가와 박물관에 판매할 유물을 수집하고자 앙코르제국 일대의 미개척 지역을 탐험하며 숨겨진 사원을 찾아 다녔다. 이처럼 당시의 고고학자들은 프랑스 정부의 승인아래 앙코르 지역에서 많은 유물을 반출해 갔고, 이 중 대부분은 오늘날 파리의 기메동양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다. 앙드레 말로의 눈에 띈 곳은 바로 앙코르톰에서 북동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여인의 성채’라는 뜻의 반띠스레이(Banteay Srei) 사원이다.

 

** 앙코르왕조는 자야바루만 7세 시대를 절정으로 점차 쇠퇴하여, 13-15세기에는 태국의 침공을 받아 수도를 프놈펜으로 옮겼으나 서서히 멸망하고 말았다. 캄보디아의 근대사는 19세기 프랑스의 식민지배로 시작된다. 프랑스는 불교의 전교(傳敎)를 억압했으나, 앙코르의 유적군(遺跡群)은 그들에 의해 발굴되고 보호됐다. 루브르 박물관이나 대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식민지 나라들의 문화재는 식민지배와 연관성이 다분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 싯점에 왜 '왕도로 가는 길'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붙였는지 한번쯤 생각하게 한다. 책 중간에 '왕보다 한 나라를 정복하여 왕국을 건설하는 것'이라는 데 방점을 찍었다.  오히려 왕권강화 수단과 주위 권력자에게 권력분배는 물론 열강 국가가 되기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권장했으리라 본다.  한 나라의 정신인 문화를 말살하고 그 나라를 식민지화하기 위한 점령국가들의 주도적인 침탈행위들을 봤을 때 말로는 작가이면서 정치가이기에 그런 의식이 당시에는 잠재되어 있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해본다.<중산>  

 

 

 

약 100만명의 인구가 살았던 크메르왕국의 수도 앙코르 톰에 있는 세계 최대의 석조건물로 이집트의 피라밋, 중국의 만리장성 버금가는 건축물입니다. 앙코르 와트가 세계에 알려진 것은 1980년 프랑스 탐험가 앙리 모어가 밀림속의 유적을 발견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1년 전 여행했던 앙코르왓(시엠립)사원과 책 '왕도의 길'과의 의미를 연관시켜 보다~! 
가장 아름다운 고대 건축물 앙코르 와트는 수많은 탑이 모여 210m 높이를 이루고 있는데 크게 3개 층로 나뉜다. 1층은 미물계, 2층은 인간계, 3층은 천상계를 상징하는데, 천상계에는 우주의 중심인 수미산을 상징하는 중앙탑을 기점으로 4개의 탑이 정확하게 대칭을 이루고 있다.
가장 오래된 앙코르 초기 유적군인 반띠스레이 사원이다. 건축양식이 아담하며 조각이 아주 섬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