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씨를 뿌리는 사람은 고난을 수확할 것이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분위기를 점점 악화시키는 다툼은 피하라. 한 번 싸움이 시작되면 실망, 비난, 상처 주는 말, 오해 등등으로 인해 감정은 악화일로를 걷는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상대의 나쁜 점만 더 잘 생각나고 서로 지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금방 막다른 골목에 부딪히고 만다. 이때 응급조치 프로그램은 당신이 여전히 상대를 사랑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냄으로써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준다.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기회를 주라. 우선 당신 자신을 위해 노력하여 스스로 편한 마음가짐이 되도록 한다. 당신이 편안해야 파트너의 상황도 좋아진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파트너와의 대화가 다시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하라는 것이다.
사랑은 인간을 성숙하게 만든다. 오랜 기간 한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살다 보면 스스로도 많은 변화를 겪는다. 관계를 통해서 좀 더 개방적이 되고 성실해지고 자의식도 높아진다. 수줍음이나 신경질적인 행동방식은 점차 줄어든다. 한마디로 사랑을 통해 성숙한다. 이러한 긍정적인 인성 변화는 파트너십이 끝난 뒤에도 유지되는 것이다. 사랑이 사람을 성숙하게 만든다는 말은 전체적 인성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을 통해서 개인의 여러 가지 행동방식과 개별적인 성격들도 변한다. 대개 이런 변화는 두 사람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어, 오래 같이 산 커플은 점점 닮아가게 된다. 두 사람이 가까이 밀착하여 오래 지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상대를 모방하게 되기 때문인 것 같다.
철학자 마르틴 부버는 “인간은 ‘너’를 통해 ‘내’가 된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함께 살다보면 우리의 모습은 자동적으로 변하게 된다. 한 사람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댄스클럽에 나가면, 다른 쪽도 언젠가는 소파에 파묻혀 늘어나는 뱃살을 한탄하고 있는 자신이 싫어질 확률도 높다. 또 한쪽이 정리정돈을 잘하는 타입이면 다른 한쪽도 시간이 흐르면서 정리정돈의 습관을 배우게 된다. 이때 작용하는 중요한 메커니즘은 파트너의 모델효과다. 많은 부모들은 교육을 통해 아이를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은 부모를 모델로 하여 배운다. 마찬가지로 우리들도 타인을 모델로 하여 배운다. 실제로 누군가에게 모델이 된다는 것은 들리는 것처럼 그렇게 쉽지는 않다.
모델이 되려면 파트너로 인해 자신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관심과 목표를 추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요트를 즐기는 남자는 여자가 싫어해도 혼자 요트를 즐겨야 한다. 취미가 같은 친구와 가도 좋다. 또 그녀가 생각이 없다고 조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당신이 이런 방식을 고수한다고 상대가 반드시 따라오리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최선의 전제조건임에는 틀림없다.
<"행복한 커플로 사는 법" 부분요약 및 인용, 크리스티안 틸 지음, 현문미디어>
<야생 방풍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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