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매너는 삶에 윤기를 더해준다. 훌륭한 매너란 훌륭한 행동의 다른 표현으로 예의바르고 친절한 마음이 바탕이 된다. 사람과 사람이 의미 있는 만남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과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예의를 몸에 지니는 데는 돈이 들지 않는다. 게다가 예의를 다함으로써 무엇이든지 손에 넣을 수 있다.” 이 말은 몬터규 부인의 유명한 명언이다. 확실히 예절을 지키는 데는 돈이 들지 않고, 수고도 필요 없으며, 자신을 희생시킬 필요도 없다.
굳이 가식이나 술수를 쓰지 않더라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만으로도 주위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얻을 수 있다. 조그마한 친절 하나로 인생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친절한 마음이 본질적으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작은 친절이라도 그것을 되풀이하는 가운데 그 친절이 상대편의 마음속에 축적되어 마침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큰 효과를 낳는 것이다.
예의란 행동을 돋보이게 하는 장신구와 같은 것이다. 자신의 따뜻한 마음가짐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 예의인 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진지한 예의는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된다. 진정 예의를 아는 인간은 남의 의견에도 곧잘 귀를 기울이는 법이다. 옛말에도 있듯이 무례함이 지나치게 되면 독선에 빠지기 쉽다. 독선은 최악의 고집과 교만이다.
우리는 먼저 사람에 따라서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므로 상대방과 의견 충돌이 있으면 인내에 인내를 더해서 끈질기게 대화로 풀어가는 슬기가 필요한 것이다. 자신의 신념이나 의견을 관철하고 싶다면 부드럽게 상대편을 이해시켜라. 자극적인 말로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말일이다.
풍요로운 마음가짐은 빈부귀천이나 생활조건 따위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어느 시대건 진정한 인격자는 풍요로운 심성을 소유한 사람이다. 귀족의 화려한 옷 속뿐만 아니라 농부의 헤어진 옷 속에도 이런 훌륭한 마음은 깃들여 있는 것이다. 스코틀랜드 시인 로버트 번스는 어느 날 애든버러 출신의 젊은이와 함께 산책을 나섰다. 때마침 한 사람의 정직한 농부가 그들의 옆을 지나치게 되었다. 번스는 길 앞으로 나서서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그러자 이 광경을 보고 있던 젊은이가 번스에게 못마땅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창 혈기왕성한 젊은이는 무엇 때문에 이 위대한 시인이 하찮은 농부한테까지 허리를 굽혀가며 예의를 갖추는지 불평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번스는 지체없이 큰 소리로 젊은이를 꾸짖었다. “자네는 왜 그리도 어리석은가? 나는 외투나 둥근 모자에 말을 건 것이 아닐세. 나는 그 속에 깃들여 있는 한 사람의 인간에게 예의를 갖춘 것뿐이야. 자네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저 농부는 자네나 나보다도 더 값진 인간일 수도 있다네.”<“생각혁명”에서 일부 요약 발췌, 새뮤얼 스마일즈 지음, 번역 이민규 작가 님, 책이있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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