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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머님께, 오월의 축제!

내 어머님께 (AN MEINEㅡMUTTER) 비록 인사도, 비록 저의 편지도 오랫동안 드리지 못했어도, 회의에 잠기지 마세요. 마음속으로, 아들의 다정한 마음과 같으신데, 제가 마땅히 보내 드려야 했던 그 다정함이, 제 마음에서 사라졌나 하고. 아니에요, 깊은 강에 영원히 닻을 내리고 있는 바위만큼이나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어요. 비록 강물이 심한 물결에 한번 휩쓸리다, 다시 부드러운 물결로 그 바위에 흘러서, 그 바위의 눈길을 빼앗아도, 어머님에 대한 따뜻한 마음은 제 가슴에서 멀어지지 않아요. 비록 삶의 폭풍이 고통에 채찍질을 당해 제 가슴에 휘몰아쳐 흘러도, 그리고 즐거움에 어루만져져 말없이 제 가슴을 가로막고 방해해 제 마음이 태양에 머리를 들지 못하고 그리고 사방으로 반사되는 햇살을 받지 못해..

독서 자료 2021.05.05

오만과 편견, 화난 채 잠자리에 들지 마라!

[오만과 편견 대화 중에서~] “내가 너라면 다음에 만나더라도 ‘그런 남자(빙리)’와는 절대 춤추지 않을 게다.” 그러자 루커스 양이 말했다. “오만하다고는 하지만 ‘내게는’ 그분의 오만함이 다른 경우와 달리 불쾌하지 않았어. 그럴 만하잖아. 가문도, 재산도 남부러울 거라곤 하나도 없는 괜찮은 청년이 자신을 높이 평가한다는데 누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겠어.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분은 거만할 ‘권리’가 있어.” “그건 사실이야. 내게 창피만 주지 않았다면 그의 ‘오만’을 용서할 수 있었을 텐데.” 엘리자베스가 말했다. 메리는 자신의 깊은 사유를 뽐내며 이렇게 평했다. “오만함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결함이라고 생각해. 내가 읽어온 바로 미루어 볼 때 오만은 분명 흔하고, 유난히 빠져들기 쉬운 본..

독서 자료 202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