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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들과 부산라벤더 팜을 들리다!

라벤더 :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 라벤더속에 속하는 25여 종의 식물 모두를 말하거나 한 종을 말한다. 높이는 30~60cm이고 정원에서 잘 가꾸면 90cm까지 자란다. 전체에 흰색 털이 있으며 줄기는 둔한 네모꼴이고 뭉쳐나며 밑 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돌려나거나 마주나고 바소 모양이며 길이가 4cm, 폭이 4~6mm이다. 잎자루는 없으며 잎에 잔털이 있다. 꽃은 6~9월에 연한 보라색이나 흰색으로 피고 잎이 달리지 않은 긴 꽃대끝에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드문드문 달린다. 꽃 · 잎 · 줄기를 덮고 있는 털들 사이에 향기가 나오는 기름샘이 있다. 물이 잘 빠지는 모래땅에 약간의 자갈이 섞인 곳에서 잘 자라고 너무 비옥하지 않은 땅이 좋다. 햇빛을 잘 받는 남향과 습하지 않은 곳에서 잘 자란다..

나이 듦에 관하여~!

지금까지 3,00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인류가 인식하는 노년기의 시작은 늘 60세 혹은 70세 즈음이었다. 그러던 1935년, 미국에서 사회보장 프로그램의 창설을 기해 65세가 중년과 노년을 구분하는 기준 연령으로 공식화 된다. 이 프로그램을 만든 대통령 직속 경제보장위원회가 경계선을 65세로 정한 이유는 통계적으로 가장 많은 미국인이 이 나이에 은퇴한다는 것과 주정부 재량으로 이미 시행 중인 연금제도의 기준 연령이 주 절반에서 이 나이라는 것이었다. 1930년대 이후 은퇴개념, 평균수명, 보험통계치가 급변하고 있음에도, 65세는 장년이 노년기로 넘어가는 절대 기준으로 모든 이의 무의식에 말뚝처럼 박혀 있다. 사람들은 흔히 인생의 초년기, 중년기, 노년기가 칼로 자르듯 확연하게 갈린다고 여긴다. 현대인..

독서 자료 2020.07.01

이별, 마지막 순간

가까운 분을 떠나보내면서~! 알을 깨뜨려 광활한 세상을 훨훨 날아 보지도 못하고 신에게로 날아갔습니다. 삼일 남짓 작별의 시간을 갖고 훌쩍 떠나갔습니다. 인간세상을 끝으로 신들께 아뢰는 평토제를 뒤로하고 무거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함께 살아가는 삶의 공동체에 강한 충격파가 와 닿았습니다. 알에서 깨어나 비상하는 것은 자신의 몫이라지만, 곁에서 자유의지대로 훨훨 나는데 방해와 걸림돌이 되지 않았는지 안타까움과 비통함을 토로해봅니다. 부디 그 곳에서 편안히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 일곱 살 때였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어느 날, 엄마가 식탁에 앉아 오후 내내 울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이라고 아빠가 내게 말해주었지만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할아버지를 좋아했다. 어른이 된 후 나는 죽음을 명..

독서 자료 2020.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