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자료

웃음의 힘!

[중산] 2024. 3. 18. 07:52

웃음은, 설사 진실한 웃음이 아니어도,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이는 우리의 생각이나 동작이 뇌에 영향을 준다는 명확한 증거다. 기분이 나쁠 때 억지 미소라도 지으면 뇌에서는 기분을 좋게 해주는 화학물질이 분비된다.

 

"Fake it until you make it."이라는 말이 있다. 현실이 될 때까지 이미 현실인 척 행동하라는 뜻인데, 억지로 지은 미소가 행복을 느끼게 하는 현상이 이에 해당한다.

 

이런 현상은 인간의 다양한 활동에서 관찰할 수 있다. 자신감 있게 ‘행동’하면 더욱 자신감이 붙는 ‘느낌’이 들고, 운동복을 입으면 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섹스하고 싶어지고, 섹스를 하면 사랑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솟아난다.

 

기분이 우울할 때, 길을 가다가 마주친 낯선 사람에게 미소를 지어보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반사적으로 미소를 돌려주는지 알게 되면 깜짝 놀랄 것이다. 당신이 미소를 지으면, 그 행동이 당신 뇌의 행복감을 자극하여 기분 좋은 화학물질이 분비될 것이다.

 

웃음에는 보너스도 따라온다. 사람들은 미소 짓는 사람을 더 매력적으로 여긴다. 당신이 매력을 발산하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존중과 배려, 미소와 심지어 욕망까지 내비치며 화답할 것이다. 이 정도면 힘을 내기에 충분하지 않은가.

 

혹시 억지로 미소 짓기가 불편하다면 천성적으로 재미있는 친구들과 어울려라. 달리 말하자면, 늘 우울하고 처진 사람들과의 만남은 피해야 한다. 물론 친구 사이라면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어야겠지만 그렇다고 당신이 항상 우울증 상담 역할을 할 필요는 없다.

 

당신의 에너지를 빨아먹는 에너지 뱀파이어들에게서 멀어져라. 당신에게는 행복을 추구할 권리뿐만 아니라 그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에게서 되도록 빨리, 멀리 도망갈 권리도 있다!

 

<‘더 시스템, THE SYSTEM'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스콧 애덤스 지음, 김인수님 옮김, 베리북 출판> * 스콧 애덤스 : 1957년 생. 전 세계 65개국 2,000여개 신문사에 연재한 만화 중 하나인 <딜버터>의 작가다. <딜버트의 법칙>, <독버터의 일급 경영전략 안내서>등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커다랗게 웃어라

 

웃음 속에서만 장난스럽고 사랑스러운 나는 탄생한다

웃음만이 나를 낡게 하고 나를 넘어서

미지의 세상을 데리고 온다

웃음 속에서 본 세상은 웃는다

하얀 이를 드러낸 채 걸어와 내가 된다

웃음은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무기다

막다른 길은 돌아서 시작하는 길이 될 것이며

절망은 돌아서 희망을 담는 그릇이 될 것이다.

 

웃음으로 하여 만약 슬픔이 있다면 그것은

웃음을 부르는 언덕

저기의 네가 휘파람을 불며 너에게로 걸어오는 언덕일 뿐

웃어라 지금의 내가 깨져버리게 웃어라

그 안에서 새로운 내가 새로운 세상이 태어난다

 

불사조 탄생! 너는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딱 하나만 믿어라

커다란 웃음만이

비로소 세상도 따라 웃게 한다

 

지상에서 영원한 약속이란

마지막은 없다는 것이고

웃음은 그 영원의 친구다

 -오철수, <웃음>

 

웃음! 그것이 현재를 바꿉니다. 나의 우울함이 그렸던 세상을 깨뜨려 버립니다. 묘하게도 내 우울함이 석화시켜버린 세상이 웃음 하나를 못 견디고 깨져버리고 날 따라 웃습니다.

 

너무나 견고해서 절망스러웠던 이 세상이 가벼운 눈짓에 따라 흔들리고 또 웃습니다(“웃음 속에서 본 세상은 웃는다”). 이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특별한 노력이 투여되는 것도 아닌데, 웃는 시늉만 해도 세상이 달라지는 것! 그 달라진 세상이 무너지고 방금 전까지의 감정을 뒤바꾼다는 것!

 

슬픔으로 꽉 짜여 있던 시상이 무너지고 삶의 기운이 밀려듭니다. 어처구니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금 당장 웃어보십시오. 그 웃음을 따라 신기하게 이 세상도 웃을 것입니다. 여태껏 내가 가지고 있던 슬픔이란 도대체 뭘까 싶게 정말 나와 세상이 변하는 것입니다!

 

“나는 웃음의 등급에 따라 - 황금의 웃음을 웃을 수 있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 심지어 철학자들의 순위가 있음을 인정하고 싶다. 만일 신들도 철학을 한다면 그들도 또한 그때 모든 진지한 것들을 희생해서라도, 위버맨쉬적(넘어서는 삶)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웃을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의심치 않는다!

 

신들은 조소하기를 좋아한다 : 그들은 신성한 행위를 할 때조차 웃음을 멈출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 니체 <선악의 저편>

웃음은 이렇게 지금의 나를 넘어서게 하고 미지의 삶을 불러옵니다. “지상에서 영원한 약속이란 / 마지막은 없다는 것이고 / 웃음은 그 영원의 친구다.

 

<‘시로 읽는 니체’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오철수시인 지음, 갈무리출판>

*오철수 : 1958년 인천 생. 시를 쓰며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민의>,<아버지의 손>, ,아주 오래된 사랑>,<아름다운 변명>, <조치원역> 등의 시집이 있으며, <시쓰기 워크숍1,2,3권>,시로 가는 표현>, ,풍경을 시로 쓰기>, <현실주의 시창작의 길잡이> 등의 이론서가 있다. 제3회 전태일 문학상 수상을 하였다.

 

양산 법기수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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