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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율성을 꿈꾼다

[중산] 2011. 8. 17. 12:39

 

인간은 자율성을 꿈꾼다

처벌과 보상보다는 선택권을 주어라: 흔히들 인간은 더욱더 통제받아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지시받아야 하며 해놓은 일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어떤 실험도 그런 생각을 뒷받침해주지는 못했다. 물론 어느 정도 한계를 설정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통제와 훈련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곤란하다. 자칫 인간의 경험을 비하하고, 몇몇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권력을 행사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넓은 의미로 본다면 선택권을 준다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자율성을 뒷받침하는 중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상하 관계에서 윗사람들, 즉 권위를 가진 사람들은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선택권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꽉 찬 교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사무실이나 병원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창의적인 방법일수록 효과는 더욱 클 것이다. 현장 학습을 어디로 어떻게 갈 것인지, 글쓰기 주제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 학생들이 선택하게 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책임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 결정하는 과정에 직원들이 참여하지 못할 이유는 무엇인가? 물론 선택의 여지를 주는 일이 늘 쉬운 건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는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선택의 핵심적인 의미는 자발성을 북돋우는 것이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일에 전념한다. 자발성이 높아지고 소외감은 낮아진다. 자기에게 선택권을 준 사람이 자신을 온전한 개인으로 인정해주고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지시받는 사람보다 많은 일을 잘해낸다.<“마음의 작동법”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에드워드 L. 데시, 리처드 플래스트 지음, 역자 이상원님, 에코의서재>

                    부 처 꽃 ( (loosestrife) <Lythrum anceps> ) ; 한방에서는 풀 전체를 방광염 ,이뇨 ,지사제(止瀉劑) 등으로 사용한다